'2030년 지속가능도시 서울' 미래 청사진 발표
'2030년 지속가능도시 서울' 미래 청사진 발표
  • 문명혜
  • 승인 2017.11.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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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기후변화, 일자리 등 세부목표 담아…경제, 사회, 환경 등 서울시 모든 정책 나침반
   
▲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이 갖는 의미와 향후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2030년 지속가능도시 서울’ 미래 청사진을 내놨다.

청사진은 2030년 서울은 취약계층의 기초생활을 보장하는 ‘서울형 사회보장 시스템’을 갖추고, 모든 시민에게 안전하고 균형있는 먹거리를 보장하는 도시가 된다.

또 모든 시민이 적절한 비용으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미세먼지 농도는 2016년의 70%, 온실가스는 2005년의 40% 수준으로 감축된다.

서울시는 22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17 서울 지속가능발전 보고대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을 대내외에 공표했다.

공표식엔 박원순 시장이 참석해 서울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그간 노력을 소개하고 목표가 갖는 의미와 향후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박원순 시장은 “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서울시 차원의 목표를 설정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경제, 사회, 환경 등 서울시 모든 정책 분야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은 서울시가 세계 속의 지속가능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16넌부터 2030년까지 모든 국가가 달성해야 할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목표로, 2015년 9월 유엔개발정상회의에서 회원국 합의로 채택됐다.

서울시 차원의 목표는 먹거리 안전과 건강한 삶 보장, 에너지 기본권 보장, 양질의 일자리 확대, 미세먼지 감축 등이 대표적이다. 각 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정책과 사업도 집중적으로 추진된다.

박 시장은 “큰 틀에서는 물량적 성장보다 질적 발전, 물질보다는 인간중심의 공정한 발전을 지향하고 성장 프레임을 넘어 자원과 이익을 나누는 포용적 발전으로 성장하는 방향을 지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