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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ㆍ친환경 도시 삼척…새로운 올림픽 레거시를 만들다
삼척시 탐방/ 원전 버리고 신재생에너지 선택 ‘시민의 승리’
2017년 11월 23일 (목) 12:29 한성혜 sijunghan@sijung.co.kr
   
▲ 해상케이블카.

[시정일보 한성혜 기자] 강원도는 지금 내년 2월9일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연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강릉ㆍ평창ㆍ정선 등 3개 개최도시는 물론 배후도시들도 올림픽 특수를 위해 지역적 특색과 함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삼척시는 김양호 시장 취임 후 원전 건설 무효화를 시민들의 힘으로 이뤄내면서 신재생에너지 선두주자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색다른 올림픽 레거시 생태ㆍ친환경 도시를 기획하고 있는 삼척시를 찾았다.

 

   
▲ 하장면 토산리 태양광 발전소.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20% 확대
폐광산 활용 7.2MW 태양광발전소 상업발전

삼척시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생태도시, 신재생에너지 도시 건설을 시정의 제1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원전을 백지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산에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가 1097MW 나 된다.

이는 인근 울진 원자력발전소의 1000MW급 원전 1기에 맞먹는 규모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탈원전 및 2030년 신재생에너지 20% 확대 등의 정책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원전예정부지 내에 신재생에너지 연관기업 유치와 미래성장 동력인 수소산업을 육성하는 등 삼척을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올해는 하장면 토산리에 7.2MW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준공, 상업발전을 운영하면서 친환경발전소로 주목받고 있다.

토산리 태양광 발전소는 과거 석회석을 생산하던 폐광산 부지를 매입해 10만174㎡의 부지 에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나무 한그루 훼손하지 않은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소로 하장·노곡·미로·가곡·신기면 등 5개면 약 2500여 가구가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 전기자동차.

청정도시 이미지 전기자동차도 ‘한 몫’
내년 전기차 130대 보급 ‘무료 충전소’ 운영

삼척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이 73대로 강원도 전체 보급 대수가 244대인 점을 고려할 때 가장 높은 보급률을 달성했다.

시는 전기자동차 구매 시, 초기 구매비용을 덜어주고 보급률 활성화를 위해 지원 대상 차종별로 1대당 204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추가로 완속 충전기 설치 보조금(비공용 완속 충전기 설치의 경우 최대 300만원), 전기차의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전기차 구입 시 취득세 등 최대 460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충전요금도 그린카드로 결재할 경우 50%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삼척시는 내년 130대의 전기차를 보급하면서 무료전기 충전소를 운영한다.


삼척 항구문화 산실 ‘나릿골 감성마을’
내년까지 오감체험 특화공간 조성

삼척의 항구문화를 내포하고 있는 나릿골의 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해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사업’을 시작한다.

나릿골 감성마을은 △오감이 피어나는 감성마을로 주거경관 통합디자인, 오감체험 특화 공간 조성 △웃음이 번지는 감성마을로 나릿골 진입광장, 감성 전망대, 숙박, 체험 공간 조성 △걷고 싶은 감성마을로 재미가 있는 보행길과 감성으로 통하는 길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40억1100만원(국비 18억3300, 도비 5억5000, 시비 16억2800)을 투자해 내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단계 사업비는 16억1500만원으로 11월 착공해 내년 5월 준공예정이며 주요사업은 길, 난간, 지붕, 석축 등 공공편의시설과 진입광장, 전망쉼터, 조경 공간 등을 조성하며, 민간보조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지붕개량 및 외벽도장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무건리 이끼폭포 생태탐방로 완성
영화 <옥자> 촬영지로 유명세

삼척시는 도계읍 무건리 이끼폭포 생태탐방로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무건리 이끼폭포는 수려한 경관과 지명도로 인해 최근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이끼와 계곡 등 생태환경 훼손이 심각했다.

이에 시는 환경부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이끼폭포 구간에 생태탐방로 공사를 2년간에 걸쳐 추진해 지난해 화장실과 먼지털이 시설 등을 설치하고 철쭉류 등 화목류 5만본을 식재 완료했으며, 올해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데크계단, 전망대 조성과 안내판, 이정표, 의자 등 휴식시설, 탐방로 주변 경관조성사업 등을 추진했다.

특히 전망 데크 구간은 2단으로 조성해 이끼폭포를 최대한 근접해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하면서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해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조성했다.

무건리 이끼폭포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의 촬영지로 더 많은 명성을 얻기도 했으며 영월 상동 이끼목포, 평창 장전 이끼계곡과 더불어 한국의 3대 이끼폭포로 불려지고 있다.

 

   
▲ 환선굴 모노레일.

장호항 삼척해상케이블카 인기 폭발
장호비치캠핑장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

삼척시는 지난 3월3일 근덕면 장호리 일원에 자연친화형 장호비치캠핑장에 이어 9월26일 삼척해상케이블카를 개장하면서 관광객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장호비치캠핑장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46억원이 투입됐다.

장호리 일원 1만8455㎡ 부지에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장호해변을 조망할 수 있는 컨테이너 하우스 4동, 카라반 9대, 오토캠핑장 17면, 일반야영장 17면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관리동, 샤워장, 취사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과 부대시설로 우수처리장이 완공됐다.

특히 장호비치캠핑장은 주변관광지 체험장과 연계되는 시너지 효과로 연중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다.
이에 주말예약은 오픈과 동시에 만료돼 장호해변을 알리는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동해안 천혜의 자연자원과 어우러진 풍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삼척해상케이블카는 동해안 청정자원의 절경을 바탕으로 근덕면 용화리 및 장호리 일원 1만5207㎡ 부지에 281억원을 투입해 2013년 착공, 환동해안 관광시대를 맞아 명품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대의 왕복식 케이블카, 龍머리 형상의 경관형 정거장 2동(용화역, 장호역)과 해상공원, 주차장, 생태산책로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삼척해상케이블카는 ‘한국의 나포리’ 장호항의 에메랄드 빛 장호해변, 장호어촌체험마을, 장호캠핑장과 삼척해양레일바이크를 비롯한 해신당공원, 수로부인 헌화공원 등과 함께 전국최대 규모의 동해안 해양관광벨트 지역으로 자리매김 돼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9월30일부터 10일간 추석연휴 기간에는 약 15만여명이 해상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삼척을 찾아 7번국도 용화 나들목 자동차 전용도로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난항 겪던 화력발전소 건립 돌파구
타 항만시설 이용 연료탄 조달 추진

해양침식 문제로 찬반논란에 휩싸여 난항을 거듭했던 포스파워 삼척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그동안 포스파워는 지난해 2월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마치고 협의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항만건설로 인한 해안침식문제에 봉착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맹방해변에 부두/방파제 축조 없이 타  항만시설을 이용한 연료운송을 고려하고 있다.

따라서 맹방해변에 방파제 건설로 인한 해안침식 우려는 불식되면서 중앙정부로부터 인허가에 탄력이 붙고 있다.

포스파워는 삼척화력 발전소 건설사업과 관련해 현 사업부지에서 발전소를 건설하되 타 항만시설을 활용한 연료탄 조달이 원활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포스파워는 삼척시 적노동 일대에 2021년 말까지 4조원 규모의 2100MW급 화력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며, 환경관리 설비에 약 4000억원 예산 투입과 미세먼지 관련 700억원의 추가 예산을 반영해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먼지 저감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 김양호 삼척시장

“평택~삼척 동서고속도 조기개통 역점사업”

인/터/뷰/ 원전 무효화 이끈  김 양 호 삼척시장…내년 지방선거 재선 도전

 

-지난해 삼척 쏠비치 리조트에 이어 올해 핫 이슈는 장호항 케이블카 개장이 아닐까 싶은데.
“쏠비치 리조트는 삼척의 격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했다. 당초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연 1500억원 정도로 생각했는데 약2000억원 가까이 된 것 같다. 3월에 오픈한 장호비치캠핑장과 더불어 9월에 개장한 장호항 케이블카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해양케이블카 노선은 상황을 살펴보면서 연장하는 것도 구상 중이다.”

-힐링·치유의 숲이 2018, 2019년에 이어 준공예정인 걸로 알고 있다. 진행은 잘 되고 있는가.
“삼척시와 삼척·동해·태백 산림조합은 금강송 군락지로 울창한 미로면 활기리 일대 119㏊ 일대에 총 113억원을 투자해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 등 대규모 힐링숲을 조성, 전국의 힐링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주민 소득창출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 국비사업으로 선정된 치유의 숲은 2019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도계읍 명품관광지 조성사업은 어떻게 돼 가는지.
“하이원 추추파크 일원에 조성중인 생태·산업 문화유산 조성사업은 에코 트레킹루트 4782㎞ 구간에 미인폭포 탐방로 및 전망 데크, 목교(인도교) 등이 설치되며 4계절 체험관광지로써 손색을 없을 것 같다.
이와 연계해 심포리 산 90-4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목재문화체험장(‘피노키오 나라’)은 실내 목재놀이터, 상설전시실, 목재 체험실 등이 들어서며, 유리조형 문화관광 테마파크(‘도계 유리나라’)는 시연장, 전시실, 체험장, 판매센터, 야외전시장, 공예제작실, 유리역사관 등이 조성된다. 이 두 사업은 연말 준공을 앞두고 지금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폐경석을 이용한 유리조형 산업은 제주도의 ‘유리의 성’ 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산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유리공예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교수 초빙 및 강원대 유리공예학과 창설 등 민·관·학계가 힘을 모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새해에 가장 주력해 추진 할 사업은.
“평택~삼척간 동서고속도로는 총연장 250.4㎞로 2015년 6월 평택~제천 구간 127.2㎞이 20년 걸려 총연장의 1/2이 개통됐으며, 제천~영월 30.8㎞ 구간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돼 2020년까지 1조1649억원을 투입해 완공할 계획이지만 영월~삼척 92.4㎞ 구간은 아직 미 계획구간으로 남아 있다. 지속적으로 조기 개통을 촉구하고 있지만 정부의 근본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이 아쉬운 상황이다.”

-삼척시 새해 본예산안과 추진할 사업계획은.
“삼척시 새해 본 예산안은 약 5000여억원으로 올해보다 37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편성됐다.
올해 예산 6000억원 시대와 채무 없는 도시를 이룩한 우리 시는 내년 본예산 편성에서 건전재정 기조 하에 소득주도성장을 위한 일자리창출, 미래가치지향성 사업, 지역균형개발 등 재원의 전략적 배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내년 시정목표인 명품 생태관광, 일자리창출, 4차 산업혁명 대비 신산업육성을 위한 효율적인 재정을 뒷받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행복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국·도비 보조사업은 2023억원으로 자체사업은 2927억원을 차지하고 있는데 내년 국·도비 확보액이 1402억원으로 대부분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라 재정적인 어려움은 많지 않다.”

-끝으로 내년 지선 도전 의향은.
“연임에 도전할 생각이다. 2014년 무소속으로 제7대 시장에 도전할 때 탈 원전 공약을 시민들의 성원으로 임무 완수했지만, 내년 선거에서는 원전 건설 완전 무효화와 청정도시 삼척의 자리매김을 위해 새로운 각오로 도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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