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제3회 고시촌 단편영화제
관악구, 제3회 고시촌 단편영화제
  • 박창민
  • 승인 2017.11.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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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25~26일
   
▲ 제3회 고시촌 단편영화제 공식 포스터.

[시정일보 박창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관내 고시촌 일대에서 ‘제3회 고시촌 단편영화제’를 개최한다.

‘고시촌영화제’는 대놓고 B급 영화제를 표방하면서 발칙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넘치는 단편영화를 통해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영화제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영화제는 ‘내 말 들려? Do you hear me?'라는 주제로 청년을 비롯한 우리 사회 소수자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는 문인수감독의 <마이 케미컬 러브>의 상영과 함께 시작된다. <마이 케이컬 러브>는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며 동시대의 청년들이 감당해야할 갈등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문인수 감독은 2015년 1회 고시촌 단편영화제 금상수상자로서 본 영화제와 계속 된 인영을 이어가 눈길을 끈다.

총 243편의 출품작 중 엄선된 21편의 영화는 21개 섹션별 나눠 고시촌 일대 카페 4곳에서 상영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영화별로 관객과 감독 간에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민주주의 섹션과 프렌즈 섹션을 21개 섹션 외 비경쟁섹션으로 마련, 국·내외 우수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뿐만 아니라, 백경수 CG감독(25일)과 박영식 무술감독(26일)과의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25일에는 영화 <신세계>, <숨바꼭질> 등 다수 영화의 CG작업을 담당했던 백경수 CG감독을 초청, 영화 속의 숨겨진 CG이야기를 듣고 직접 시연한다.

26일에는 영화 <타짜>, <왕의남자>, <비열한 거리>에서 무술감독을 맡았던 박영식 감독과 만나 무술시연, 영화 속 무술감독의 역할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26일 오후 3시에는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헬로, 아시아 영화 포럼’이 개최된다. 한국․일본․프랑스․미국 감독을 초청,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주제로 영화를 상영하며 소통과 인간관계의 판타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의 수상작은 총 6편이며, 대상은 상금 500만원(1작품), 금상은 상금 200만원(1작품), 은상은 100만원(2작품), 동상은 50만원(2작품)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차기 작품 제작 시 다양한 편의를 제공받으며, 최종 수상작은 영화제 마지막 날인 26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영화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의 신청 또는 절차 없이 무료로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다. 당일 메인 행사장에서 배포되는 프로그램 북을 통해 원하는 영화를 골라보면 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누구나 내 인생영화의 주인공이다. 인생영화는 리허설도, 재방송도 없고 오로지 라이브만 있을 뿐”이라며 “인생영화에서 즐길 줄 아는 자가 진정한 주인공이자 챔피언, 고시촌 단편영화제에서 많은 즐거움을 누리고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