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민주주의 길 탐방' 마을관광해설사 모집
관악구, '민주주의 길 탐방' 마을관광해설사 모집
  • 박창민
  • 승인 2017.11.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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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관광해설사 공식 포스터

[시정일보 박창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관악, 민주주의 길을 걷다’ 마을관광해설사를 양성한다.

구는 올해 마을관광사업으로 ‘관악, 민주주의 길’을 조성하고, 이를 관광객에게 안내할 수 있는 전문 마을관광해설사 양성을 위해 교육생을 모집한다.

‘관악, 민주주의 길을 걷다’ 마을관광해설사는 관광객들과 서울대학교, 대학동 고시촌(녹두거리), 신림 사거리 일대 등을 함께 거닐며, 관악구의 숨겨진 역사화 문화, 자연 등을 전문적으로 들려주는 활동가다.

모집인원은 20명(최대 30명까지)으로, 관악구 거주자(1년 이상)가 대상이다.

외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능통자와 역사 및 관광 분야 경력자, 해설사 유경험자는 우대하며, 2시간 남짓 코스를 걸으면서 해설해야 하는 만큼 체력은 필수다.

해설사에 관심 있는 주민은 오는 30일까지 관악구청 누리집(http://www.gwanak.go.kr) 또는 구청 문화체육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12월1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매주 월·수·금 3시간씩 총 15회에 걸쳐 기본적인 가이드 소양교육과 해설기법, 심폐소생 및 안전관리 등 전문해설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총 45시간 교육시간 중 80% 이상 출석하고, 현장실습과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 교육생만 마을관광해설사로 활동이 가능하다.

구는 “과거 서울대생 등 많은 학생들이 독재정권에 반대하고 민주주의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다양한 민주화운동을 펼친 곳 중에 한 곳이 관악구”라며, “이번 마을관광사업은 지난 6월 발대식을 갖고, ‘관악, 민주주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서울시 관광분야 사업비를 지원받아 민관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관악의 옛 기억과 역사를 회고하고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는 취지로 이번 마을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마을관광해설사 양성교육에도 많은 주민들의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