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아낀 전기거래’ 홈페이지 개설
강원도 ‘아낀 전기거래’ 홈페이지 개설
  • 한성혜
  • 승인 2017.11.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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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단독·아파트 절약미션 참가...기부·인터넷쇼핑서 사용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강원도는 전력 수요관리 중심의 에너지전환정책 추진을 위해 에너지 소비와 소득도 올릴 수 있는 ‘아낀 전기거래사업’ 전용 홈페이지(www.gwdr.or.kr)를 개설했다.

수요관리시장이란 전기의 감축이 생산 활동이 되는 거래시장으로서 ‘약속된 절감’을 ‘발전소’로 인정해 수익을 거래하는 제도로 정부의 올해 투자비는 5300억이나 대형 산업체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그동안 산업체가 적은 강원도는 극히 일부 업체만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정부가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는 이유는 전력 수요관리가 실제 정부의 전력수급계획에도 반영돼 원전이나 석탄화력 발전소건설 억제효과를 가지기 때문이며, 건설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비, 지역주민 갈등, 미세먼지 등 환경훼손이 적은 청정발전소를 건설한 것과 같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소규모 공공시설 시범사업으로 6월부터 ‘소양취수장’ 등 공공시설 9개소에서 투자비 없이 3개월간 2500만원의 거래수익을 거뒀으며, 앞으로도 연 1억원 씩 지속적인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최문순 지사는 지난 4월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해 왔으며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도 청사를 1호로 지사가 직접 가입했다.

이로서 청사는 에너지사용량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실시간 모바일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되고, 소요자원을 거래시장에 100kw 등록하게 돼 전력거래소를 통해 추가적으로 연간 400만원의 정산금 수익도 받게 됐다.

또한 이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단독 및 아파트 세대를 대상으로 ‘우리집 전기저금통’ 시험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일반가정에서도 모바일 인공지능 기반 모니터링, 안전감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절약미션에 참여, 성공 시 얻는 포인트를 기부하거나 인터넷 쇼핑에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무상으로 구축하게 됐다.

홈페이지는 기업이나 학교, 공공기관 참여사업인 ‘아낀 전기거래사업’과 가정용 시범사업인 ‘우리집 전기저금통’으로 구분해 사업을 안내하고 참여 신청, 알림마당 순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이나 공공기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등록 시험을 거쳐 시장에 참여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일반가정 10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형태로 도심 아파트를 우선으로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보급하고 효과분석 후 18개 시군으로 확대보급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