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필 례 마포구의회 예결위원장/“한쪽에 편중되지 않도록 예산 안배 신중”
이 필 례 마포구의회 예결위원장/“한쪽에 편중되지 않도록 예산 안배 신중”
  • 주현태
  • 승인 2017.11.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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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마포구의회 이필례 의원이 제216회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마포구의회 이필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염리동ㆍ대흥동)은 지난 6대 의회에 입성한 후 7대 의회까지 2선 의원이다.

이 위원장은 6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역임했고 평소 직능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골목상권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동료의원들에게 인정받았다. 
“마포구의 빠른 재개발로 소외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의 문제에 중점을 두면서도 편중되지 않은 효율적인 예산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이 위원장을 만나 내년도 마포구의 예산편성에 대해 들어본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은 소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겨주신 동료의원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옛말에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한 해 살림살이를 잘 하려면 예산을 잘 짜야 한다. 마포구 지역발전과 구민복리 향상을 위해 여덟 명의 예결위원들과 함께 성실한 자세로 소신있게 심사하겠다.”

-예산편성의 중점을 둔다면.
“편성된 내년도 마포구 예산안 중, 복지사업 예산이 전체예산의 51.8%를 차지하고 있다. 구민의 복지가 최우선인 것은 분명하지만 복지수요의 형평성, 시급성, 중요도, 중복여부 등을 살펴, 어느 한쪽에 편중됨 없는 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집행부의 주요 역점사업은 무엇인가.
“집행부에서 제출한 2018년도 예산편성을 살펴보면,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과 문화 관련 사업인 도서관 및 어린이집 확충, 교육경비보조 사업, 중앙도서관 운영, 경의선 책거리 사업 등 구정 슬로건인 ‘교육문화도시’에 맞게 교육문화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내년도 마포구 예산규모와 예산안 심의방향은.
“전반적으로 내년도 마포구 세입은 금년보다 8.08%로 소폭 상승했지만, 아동수당 신설과 기초연금 확대 등 복지사업이 지속적인 증가와 경상적 경비 인상으로 구 재정 효율성은 다소 떨어질 것 같다. 이번 집행부가 제출한 2018년도 예산 총규모는 5735억4000만원으로 그중 일반회계는 5031억8300만원 특별회계는 703억5700만원이다. 구민의 혈세가 잘 쓰일 수 있도록 신중히 선별하고 세수추계 및 재원배분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상임위 예산심의 결과를 존중해 꼭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집행부 공무원들은 기존의 정책에만 고집하지 말고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 내년 경기도 어려울 거라 예상되기 때문에 새로운 세수확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고액체납자 징수방안을 마련하고 매년 악화되고 있는 재정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 
“주민들의 믿음으로 뽑힌 만큼 구민의 혈세가 구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쓰이도록 최선을 다해 심사하겠다.”
주현태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