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영 중 서초구의회 예결위원장 / “예산낭비 차단 ‘재정 감시자’ 역할 충실”
권 영 중 서초구의회 예결위원장 / “예산낭비 차단 ‘재정 감시자’ 역할 충실”
  • 정응호
  • 승인 2017.11.30 12:34
  • 댓글 0

   
 

[시정일보]서초구의회 예산결산특병위원장에 선출된 권영중 의원은 서초구에서 서초3동장, 자치행정과장, 총무과장을 거쳐 기획재정국장까지 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풍부한 공직경험을 가진 행정 통이다.  

6대 서초구의회에 입성한 후 초선임에도 도시건설위원장과 예결특위위원장의 중책을 맡았고, 7대 의회에서는 전반기 부의장직을 원만하게 수행해낸 그야말로 서초구 행정과 예산전반을 꿰뚫고 있는 전문가다. 

제274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주도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다시한번 선출된 권영중 위원장에게 예결특위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예결특위위원장으로 선임된 소감은.
“매년 갈수록 어려워지는 재정여건을 감안해 구민의 혈세가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곳간지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오로지 예산의 필요성과 효율성을 따져 적재적소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객관적인 현미경 검증에 나서겠다.” 

-서초구의 2018년도 예산규모와 위원회 운영 방안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내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 규모는 총 5700억원으로 전년도 예산 5570억원보다 2.1% 증가한 금액이며, 이중 일반회계는 5200억원, 특별회계는 500억원이다. 완만한 경기회복세에 따라 구세입이 다소 개선 될 것으로 보이나 세출부문은 경직성 경비의 증가와 보육ㆍ청소년ㆍ교육ㆍ안전 분야 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재정여건이 낙관적이지 못하다. ‘재정건전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겠다.”

-특별히 중점적으로 다룰 예산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사업에 예산이 새어나가지 않는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보겠다. 그러면서 예산 편성을 위한 요건이나 기준을 준수하는지도 꼼꼼하게 따질 것이다. 사전절차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검토를 통해 예산낭비를 막고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므로 사전절차 미이행 및 타당성이 결여된 예산의 경우 과감하게 삭감하겠다는 생각이다.” 

-예산특위 운영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부위원장으로는 김안숙 의원이, 위원으로는 용덕식, 정덕모, 고선재, 최유희, 이진규, 안종숙, 오세철 의원이 선임됐다. 2018년도 서초구의 살림살이를 짜는 일이다. 여러 위원님들의 자주 의견을 나누고, 조율해 각상임위에서 심사한 내용들을 꼼꼼히 살피겠다. 심사의 가장 핵심은 ‘진정으로 구민을 위한 부분은 무엇인가?’에 초점을 두고 함께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드리는 말씀.
“촉박한 심사일정을 통해 5700억에 달하는 예산을 심사하기엔 턱없이 시간이 부족하다. 하지만 구민의 혈세로 꾸린 예산이 한 푼이라도 낭비되지 않게 ‘재정감시자’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낭비성 사업은 삭감하고, 구민들에게 박수를 받았던 가성비 좋은 생활밀착형 행정은 적극 지원해 주민 복리증진에 기여하겠다. 구민들께서도 관심을 갖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활동을 지켜봐 달라.”          

 정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