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순 씨’ 용산구 최고 봉사왕 등극
‘남덕순 씨’ 용산구 최고 봉사왕 등극
  • 주현태
  • 승인 2017.12.01 09:25
  • 댓글 0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뜻 전하고자

[시정일보 주현태 기자]올해 용산구 봉사왕은 남덕순(여ㆍ69)씨가 차지했다. 남 씨는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관리를 비롯, 올 한 해 동안 1421시간에 달하는 여러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5일 오후 2시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2017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연다.

12월5일은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국제 경제ㆍ사회발전을 위한 자원봉사자의 날’이다.

구는 한 해 동안 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동참해 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매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이어오고 있다.

행사 주관은 용산구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선영)다. 기념식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진영 국회의원, 자원봉사자 등 300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구는 인디밴드 ‘허즈밴드(HerzBand)’와 바이올리니스트 설요은의 식전공연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돋운다.

본 행사는 내빈소개와 자원봉사 활동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자원봉사 인증서 수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자원봉사 인증서는 연간 봉사활동 시간에 따라 봉사왕(1000시간 이상), 금장(500시간 이상), 은장(300시간 이상), 동장(100시간 이상) 순으로 총 639명에게 주어진다.

구는 봉사왕 사진과 봉사시간을 기록한 액자를 자원봉사센터 내 ‘명예의 전당’에 걸어두고 활동을 기린다. 올해 봉사왕으로 선정된 남덕순씨를 포함, 2017년까지 6명의 구민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구 자원봉사센터는 지역 내 자원봉사 활동을 총괄한다. 지난 1999년 처음 문을 열고 2015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경진대회 행정자치부장관상 최우수상 수상 등으로 활동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11월 현재 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4만명이 넘는다. 이들은 어르신 발마사지 봉사, 청소년 시민성 교육, 자활장터 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시민의 힘’을 보탠다.

지난 7월에는 주부9단 봉사단과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 봉사단이 함께 청파치안센터 옆 지하차도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 칙칙했던 공간을 화사하게 만들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통해 한 해 동안 봉사에 참여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며 “봉사자들이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