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상용망 폭주 시 경창·소방 관련기관 즉시 연결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기간 동안 경기장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지인의 안부나 상황을 묻는 전화 통화와 모바일메신저 사용이 폭주하게 돼 소방서나 상황실과의 통신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상황실과 소방서 현장을 완벽하게 이어줄 별도의 재난안전통신망(PS-LTE)이 올림픽 기간 동안 운영된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전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성공 시 해외 수출 등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정부는 세월호 사고이후 재난안전통신망 준비를 본격화해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현재는 일부 통화가 불량한 음영지역을 대상으로 보강사업이 진행 중이다.
강원도는 대회기간 동안 경찰·소방 등 관련기관의 상황 공유, 경호 및 안전관리 등 올림픽 상황관리를 위한 재난안전통신망 운영에 나선다. 이는 올림픽 경기장과 운영센터 등 주요시설, 경기장과 올림픽 응급병원(원주세브란스, 강릉아산)을 잇는 긴급 환자 이송로와 인천공항-평창간 주요 수송로 등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재난안전통신망을 신규 구축하고 강릉·평창·정선지역의 시범사업을 통해 구축된 재난안전통신망도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정부에서 금년 내 재난안전통신망 보강사업이 마무리되면 올림픽조직위를 포함한 14개 협업기관 재난안전통신망 사용자를 대상으로 재난안전통신망 운영체계 단말기 사용교육을 수시 실시해 숙달함으로서 대회기간 중 상황관리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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