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14일 직원 전통시장 가는 날
용산구, 14일 직원 전통시장 가는 날
  • 주현태
  • 승인 2017.12.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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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ㆍ동 전 직원, 시설관리공단 직원 등 1300명 참여

-44회째 행사…직원들이 전통시장에 쓴 돈 ‘6억원’ 달해

   
▲ 용산구청 전경.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14일 연말연시 맞아 ‘직원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한다. 이 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ㆍ동 전 직원과 시설관리공단 직원 등 1300명이 행사에 동참해 국ㆍ동별 지정 시장을 방문, 장을 보거나 식사를 하며 가게 매상을 올려주는 행사다.

행정지원국은 보광시장, 재정경제국은 후암시장, 주민생활지원국·도시관리국ㆍ시설관리공단은 용문전통시장, 안전건설교통국은 이촌종합시장, 보건소는 만리시장을 각각 목적지로 정했다.

각 동에서도 관할 혹은 이웃동 전통시장을 방문, 장보기에 나선다.

직원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는 지난 2013년 시작돼 통산 44회째를 맞았다.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전통시장에 쓴 돈만 6억원에 달한다.

한편 구는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만리시장 등 5곳에 대한 자동화재속보설비 구축, 용문전통시장 안전보강공사 및 노후 전기선 안전조치, 이촌종합시장 화장실 개선공사가 올해 모두 마무리됐다.

구는 또 이달 중 용문전통시장 입구 2곳에 ‘아트게이트’를 설치한다. 시장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상인회 요청을 반영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연말을 맞아 직원들이 직접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며 “내년에도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속 운영하고 시설 현대화 사업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