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남녀 임신준비 프로그램’ 시범 운영
중구, ‘남녀 임신준비 프로그램’ 시범 운영
  • 이승열
  • 승인 2017.12.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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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건강관리 돕고 장애요인 제거… 배란테스터기 대여, 엽산제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임신을 원하는 남녀의 임신 전 체계적 건강관리를 돕고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중구 남녀 임신준비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시범운영한다.

건강한 2세를 꿈꾸는 남녀의 임신 장애요인을 사전 파악하고 이를 제거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제공하고 지역의료자원과 연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참여자는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위험요인을 발견할 수 있도록 건강평가 설문과 건강검진을 받는다. 고위험대상자로 밝혀지면 의사 상담과 관내 의료기관 연계 등을 포함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정확한 배란일을 알 수 있도록 타액을 활용한 배란테스터기를 대여해주고 선천성 기형을 예방하기 위해 엽산제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내 여성전문병원인 제일병원이 협력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에 맞춘 건강관리 지원을 펼친다. 

구가 처음 운영하는 ‘남녀 임신준비 프로그램’은 중구민 또는 중구 소재 직장에 다니는 가임 남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평일 오전 9~11시에 중구보건소를 찾으면 된다. 방문 전날 밤 10시부터 금식하고 신분증이나 재직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갖춰야 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책임 있는 계획임신과 행복한 출산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가임 남녀와 예비부부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