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 개헌, 전국 지자체 단체장 ‘총대’
지방분권 개헌, 전국 지자체 단체장 ‘총대’
  • 문명혜
  • 승인 2017.12.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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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자치분권개헌 추진본부’ 출범, 천만인 서명운동 돌입
▲ 지난 8일 여의도 국회앞에서 열린 ‘전국자치분권개헌 추진본부 출범식 및 천만인 서명운동 출정식’에서 추진본부 공동대표인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앞줄 좌측 두 번째), 김영배 성북구청장(앞줄 우측 세 번째), 이해식 강동구청장(앞줄 우측 두 번째), 이동진 도봉구청장(앞줄 우측 첫 번째)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자치 관계자들이 ‘지방분권 개헌’이란 내용이 담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이 주축이 돼 지방분권 개헌을 추진하기 위한 ‘전국자치분권개헌 추진본부’가 공식 출범했다.

전국자치분권개헌 추진본부는 지난 8일 여의도 국회앞에서 출범식과 함께 천만인 서명운동 출정식을 가졌다.

전국자치분권개헌 추진본부 공동대표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지방분권개헌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맡았다.

이날 출범식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등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과 지방자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은 ‘지방을 살리자, 지방분권 개헌’이란 내용이 담긴 손팻말을 들고 한마음 한뜻으로 구호를 외쳤다.

또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천만인 서명운동 출정식을 갖고 서명운동에 돌입한 한편, 앞으로 토론회, 릴레이 농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추진본부는 또 묶여있는 지방정부의 손을 풀어 주민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지방분권 개헌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다.

문석진 공동대표는 “지방분권 개헌은 자치분권 세력들이 쟁취하지 아니하면 해낼 수가 없는 일”이라면서 “천만인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지자체 단체장을 중심으로 릴레이 농성에도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석진 구청장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지방분권개헌특별위원장으로서 자치분권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엔 서울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상임공동대표로 선임됐으며, ‘지방분권개헌 서울회의 토크콘서트’ 패널로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