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욱 의장, 암사역사공원 조성 ‘물꼬’
양준욱 의장, 암사역사공원 조성 ‘물꼬’
  • 문명혜
  • 승인 2017.12.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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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172억 확보, 10년 진통 끝에 드디어 착공…지역 숙원사업 해결
▲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이 암사역사공원 조성 착공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강동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암사역사공원 숙원사업이 10년 넘는 진통 끝에 드디어 착공됐다.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더불어민주당ㆍ강동3)이 공들인 노력에 힘입어 11년만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암사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암사동 유적앞 암사동 137-2번지 일대 11만 제곱미터 부지에 조성된다.

암사역사공원은 12월1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원 조성 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 완공후 시민에게 개방된다.

암사역사공원 사업이 본격 조성됨에 따라 암사동 일대는 ‘선사문화축제’의 메카이자 ‘문화ㆍ역사ㆍ생태’가 살아 숨쉬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암사역사생태공원은 지난 2006년 조성 계획이 결정됐으나 보상비 문제와 예산확보 등 어려움으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착공이 미뤄져 왔다.

양 의장은 착공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주민들의 불편과 토지비 상승으로 예산낭비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판단, 보상비를 더욱 확대해 부지보상비 122억원과 공사비 50억원을 서울시 예산으로 확보했다.

이로써 10년 이상 더디게 진행됐던 부지보상이 물꼬를 트게 되면서 예산절감은 물론 주민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공원이 드디어 첫삽을 뜨게 됐다.

양준욱 의장은 “암사역사공원이 조성되면 현재 열리고 있는 선사문화축제를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면서 강동지역 특색을 담은 문화콘텐츠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천호공원-광나루한강공원-암사생태공원-암사역사공원을 연계한 둘레길을 조성해 문화와 역사, 생태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양 의장은 그동안 천호공원 조성, 길동생태공원 반딧불이 체험관 개관 등과 같이 강동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문화성ㆍ자연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밖에도 올해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사업, 천호역 에스컬레이터 사업까지 추진했다.

최소 3년부터 최대 20년까지 진척이 없었던 이 사업들을 해결하기 위해 양 의장이 확보한 예산만 약 194억원 규모다.

양 의장은 주민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주민들과 모든 공사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공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관련 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양준욱 의장은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옆에서 응원해 주고 믿어주신 주민들의 응원과 지지 덕분”이라면서 “주민의 불편을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사업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늘 양 어깨가 무거웠는데 올해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