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1·2·3·4가동청사·우리소리도서관 한 곳에
종로1·2·3·4가동청사·우리소리도서관 한 곳에
  • 이승열
  • 승인 2017.12.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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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4일 동청사 개청식 겸 국악특화도서관 개관식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종로1·2·3·4가동 청사와 국악특화 우리소리도서관의 문을 연다. 

구는 14일 오후 2시 새로운 종로1·2·3·4가동 청사 3층 강당에서 동청사 개청식과 우리소리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또한 이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동청사 개청과 도서관 개관을 알리고 축하하기 위한 △마을순회 풍물놀이 △돗자리음악회 △종로1·2·3·4가동 지역송년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자매도시인 서귀포시 정방동 주민자치회 대표들이 참석해 동청사 개청과 도서관 개관을 축하한다. 

우리소리도서관은 개관 기념으로 도서관이 위치한 익선동과 국악로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국악로와 우리소리도서관’을 상설전시한다. 전시에서는 △국악로의 과거와 현재 △국악로의 명인·명창들 △국악음반박물관 소장물품 등이 선보인다.

기존 종로1·2·3·4가동청사는 40년이 지난 노후 건물로, 주민과 이용객의 불편과 제약이 많았다. 구는 건립비 78억원을 들여 2013년 지금의 부지를 매입했고 2015년 12월 착공, 2년여 만에 완공했다. 

신청사는 연면적 1981㎡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주민 체력단련실(지하1층), 민원실(1층),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복지 욕구를 실현하기 위한 문화프로그램실과 강당(2·3층),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와 음악을 계승하기 위한 우리소리도서관(4·5층)으로 운영된다.

우리소리도서관은 국악특화도서관으로, 연면적 587㎡ 규모에 우리소리연주마당, 연습실로 구성돼 있으며 2500권의 장서를 소장했다. 도서관은 국악강좌와 청음시설을 활용해 국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도서관 주변 국악로를 바탕으로 한 전시와 옥상 야외공연을 열어 주민에게 우리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1·2·3·4가동청사와 우리소리도서관은 주민과 종로를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전통국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와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이자 국악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