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학술조사 보고회···정조대왕 시흥행궁 복원
금천구, 학술조사 보고회···정조대왕 시흥행궁 복원
  • 박창민
  • 승인 2017.12.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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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박창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지난 2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시흥행궁 복원 및 활용을 위한 학술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흥행궁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추모하기 위해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수원화성으로 행차하던 중 하루를 머물던 장소로 현재는 멸실된 상태다.

이번 보고회는 멸실된 시흥행궁을 재조명하고 역사적 가치와 원위치 고증, 향후 보존 및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관계 공무원, 자문위원, 용역 수행사 등 10여명이 참석해 중간보고와 자문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성과물을 보고 받았다.

올해 3월부터 용역을 맡아 진행한 재단법인 한강문화재연구원(원장 신숙정)은 ‘1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 각계 전문가를 모시고 두 차례의 용역 보고회를 가진바 있다. 두 차례의 보고회에서 △시흥행궁에 대한 고찰 △현황(사례)조사 △보존 및 활용계획 △사업추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또한 자문위원회에서 제시한 ‘주민홍보 방안 마련’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7월, 9월 두 차례에 걸쳐 전문가 및 관계자, 주민을 초청해 ‘주민공청회’와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구는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연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멸실된 시흥행궁 복원하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정하 관광진흥팀장은 “학술조사 용역을 진행하면서 전문가는 물론 주민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앞으로 시흥행궁에 대한 조사된 고증자료 및 현황을 토대로 향후 보존 및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