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도로명주소' 우수기관 성정
중랑구 '도로명주소' 우수기관 성정
  • 박창민
  • 승인 2017.12.20 17:17
  • 댓글 0

다각도 주민 홍보 주효

[시정일보 박창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서울시에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도 도로명주소 사업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로명주소는 2014년부터 법정주소로 사용되고 있으나 지번주소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아 실생활에 쉽게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다양한 방법으로 도로명주소 홍보 사업을 추진해온 결과, 올해 도로명주소 사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는 쾌거를 이뤘다.

도로명주소 사업평가의 주요 기준은 △상세주소 부여 △보행자용 도로명판 확충 △홍보 우수사례 등이다. 구는 상세주소 부여를 위해 신내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단독주택 및 다가구주택을 직접 방문해 상세주소의 편리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조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또한 관내 23개 초등학교 학생 약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도로명주소로 '감사 엽서 쓰기'를, 초·중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로명주소 눈높이 교실’을 열어 도로명주소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밖에도 매월 구청 및 보건소를 방문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집 도로명주소 써보기’행사를 실시하는 등 주민들이 도로명주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펼쳤다.

아울러 구는 올해 보행자용 도로명판 483개를 추가 설치해 골목길에서도 주민들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꽃 축제인 ‘서울장미축제’ 및 봉화산에 조성한 ‘옹기테마공원’ 구간에 ‘서울장미길’과 ‘옹기테마길’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고, 5월에 명예도로 안내시설물을 설치함으로써 축제의 분위기를 드높이는데 일조했다.

김항수 부동산정보과장은 “이번 도로명주소 사업 평가에서 중랑구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다양한 방법으로 도로명주소를 알리고 도로명판과 안내시설물 설치 등 타 자치구와 차별화된 사업을 실시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도로명주소가 주민 생활에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