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립 '꿈마루어린이집' 전국에 모범
동대문구립 '꿈마루어린이집' 전국에 모범
  • 박창민
  • 승인 2017.12.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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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우수형 열린어린이집' 지정···아동학대 예방 시설 개방, '아빠수업' 호평
   
▲ 꿈마루어린이집의 '아빠 참여수업 활성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빠들

[시정일보 박창민 기자] 동대문구 구립 꿈마루어린이집(원장 이지선,동대문구 전농로36길 29-3)이 보건복지군 주관 ‘2017년 우수형 열린어린이집’에 선정돼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수형 열린어린이집’은 아동학대 발생을 예방코자 보건복지부에서 매년 100개소를 선정, 시설의 물리적 공간 개방은 물론 보육 프로그램과 어린이집 운영에 있어 부모 참여가 우수하게 이뤄지는 개방형 어린이집을 의미한다.

평가는 △개방성 △참여성 △지속가능성 △다양성 △우수프로그램 등 5개 기준으로 이뤄졌다.

각 기준별로 점수를 산정해 80점 이상을 획득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구 자체에서 ‘지자체형 어린이집’으로 선정하고, 선정된 지자체형 어린이집 1851개소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최종 100개소를 선정했다.

꿈마루어린이집은 ‘아빠 참여수업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빠 참여수업은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요리수업, 체육대회, 일일교사 체험, 합창활동 등 아빠와의 긍정적인 유대관계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평소 경제활동으로 인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아빠들이 보육활동에 직접 참여해 자녀 양육에 대한 본인의 역할을 이해하고, 아이들에게는 아빠의 색다른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어 어린이집 학부모님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아빠 참여수업은 국공립어린이집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서울시가 주관하는 ‘아이조아~서울상’ 콘테스트에서도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구립 꿈마루어린이집이 우수프로그램을 발굴해 관내 어린이집의 모범 사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어린이집이 우수 사례를 상호 공유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