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자전거 이용 활성화 ‘국무총리상’
강동구, 자전거 이용 활성화 ‘국무총리상’
  • 이승열
  • 승인 2017.12.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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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자전거 안전·활성화 유공 시상식… 경기도 부천시, 사단법인 자전거21 ‘대통령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 강동구가 자전거 활성화와 안전교육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올 한 해 자전거 안전과 활성화에 공로가 큰 우수단체, 정책추진 유공자, 공모전 수상자에 대해 시상했다. 시상식은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있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경기도 부천시와 사단법인 자전거21이 대통령 표창을, 강동구와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전북 전주시 등 6개 기관·단체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강동구는 자전거 안전교육장인 강동 바이크 스쿨을 운영하고, 매년 4개 학교에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자전거 체험여행도 운영해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부천시는 굴포천 자전거길 조성, 자전거 500리길 스탬프투어, 방치자전거 재생사업 등을 모범적으로 추진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사단법인 자전거21은 1993년 법인 창립 이후, 자전거교육, 자전거 관련 서적출판, 캠페인, 자전거 정책수립 참여 등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 자전거 정책추진 유공자로는 인천시 동구청 황현구 팀장 등 11명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자전거 사랑·안전 공모전 사진 부문에서는 남매의 자전거 여행을 담은 <자연속으로의 여행>을 출품한 조은희 씨 등 10명이, 손수제작물(UCC)·카드뉴스 부문은 자전거 5대 안전수칙을 자작곡과 영상으로 잘 표현한 <안전하게 탑시다>를 출품한 김희성 씨 등 12명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행정안전부 장관 등 표창과 최고 2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다. 

윤종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자전거 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데 반해 안전한 이용문화 정착은 아직 미흡하다”면서 “앞으로 어린이,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자전거 안전문화를 확산시켜 자전거 안전사고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