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
  • 시정일보
  • 승인 2005.10.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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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 청계천복원 과정 상세히 서술


이명박 서울시장이 청계천 복원에 맞춰 소회를 담은 책자를 내놓았다.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 는 제목의 책은 이명박 시장이 청계천복원을 결심하고 우여곡절 끝에 완성하는 전과정을 밀도있게 그려내고 있다.
이명박 시장은 청계천 상가 상인들의 반대와 재정적인 이유, 교통문제 등 수많은 난관속에서도 2004년 9월 권위있는 베네치아 건축 비엔날레 최우수 시행자상을 받게 돼 여론의 흐름을 서울시 편으로 돌리고 사업 성공의 길을 걷게 된 과정을 드라마틱한 필체로 담아낸 것이다.
총 301쪽의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는 청계천 복원 결심 전후사정을 담은 ‘1퍼센트의 가능성을 찾아서’, 수많은 반대의 목소리가 실린 ‘반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라’, 복원초기의 긴박한 상황을 묘사한 ‘빠르게, 그러나 정확하게’, 최대의 고비를 넘기는 스릴 만점의 ‘흔들리지 않는 약속’, 복원의 의미와 감회를 써내려간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 등 5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장은 책속에서 가난한 청년시절 첫 월급을 타 오디오를 사서 차이콥스키, 베토벤을 들으며 행복해 했던 기억을 떠올리고 “청계천에 한강물이 아닌 문화를 흘려 보내고 싶었다”며 청계천 복원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중추의 길목에서 전국민의 관심사가 됐던 청계천 복원의 시작과 끝을 남김없이 보여주는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의 일독을 독자들에게 권해 본다.
文明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