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교 행정자치부장관이 25일(뉴욕 현재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0차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 결과를 설명하고, 서울포럼에서 채택된 '참여와 투명을 지향하는 국정관리에 관한 서울선언의 이행'을 요청했다.
오 장관은 특히 이번 연설에서 행정자치부가 운영하고 있는 팀제와 통합행정혁신시스템, 정부혁신지수(GII) 활용 등 정부의 혁신사례를 소개하고, 반부패와 투명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부패척결 노력을 설명하면서 유엔회원국에 '유엔반부패협정'에 가입하자고 촉구했다.
이번 연설은 포럼 참석 회원국 대부분 인사들이 한국의 정부혁신 노력에 폭넓게 공감함에 따라 유엔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세계포럼을 개최한 국가로는 처음이다.
이날 연설에 앞서 오영교 장관은 24일 Ocampo 유엔사무차장을 만나 서울포럼 이후 공공행정 분야에서의 협력강화와 우리나라의 참여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한편 이번 유엔총회에는 우리나라가 중심이 돼 <공공행정 및 개발에 관한 결의안>을 제출했다. 결의안이 채택되면 서울포럼의 서울선언이 효력을 발생한다.
<방용식 기자/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