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직접 담글 수 있고, 전국의 맛깔스런 김치를 맛볼 수도 있는 '2005 김장대축제'가 12일과 13일 이틀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팔도김치 전시, 맛있는 김치 담그기 강좌 및 체험, 김장양념 전시-판매, 옛날 옛적에, 순두부 만들기 시연,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축제기간 중 윤택영 재실에서는 팔도의 유명 김치와 70여 종의 다양한 김치, 생활 속에서 변화된 퓨전김치 15여 종, 궁중김치 등을 전시한다. 공공마당에서는 12일 일반참가신청자, 13일 외국인 참가신청자를 대상으로 김치의 유래와 종류, 담그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의 강좌와 김장체험 행사가 열린다.
옛 풍습을 느낄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옛날 옛적에'로 꾸려지는 프로그램은 윤씨 친가에서 다듬이질 시연과 체험이, 디딜방아 옆에서는 짚신 만들기 시연과 새끼 꼬기 체험이 마련됐다. 또 축제가 열리는 12일에는 퓨전 타악공연과 검무, 13일에는 전통무용과 가야금 연주단 공연이 준비됐다. 특히 13일 체험행사 결과 담가진 김장김치는 시내 무의탁양로시설과 양로시설, 장애인보호시설 등에 전달된다.
<방용식 기자/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