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에 살아서 행복해요”
“송파구에 살아서 행복해요”
  • 시정일보
  • 승인 2005.11.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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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만족도 여론조사…3년연속 정주의식 ‘전국 최고’


생활거주환경 ‘살기좋다’ 97% 응답
행정서비스 체감만족도 상승 꾸준
성내천 생태복원 ‘최우수사업’ 꼽아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행정서비스 전반에 대한 구민만족도 수준 점검과 주민의견 수렴을 통한 장래행정 수요를 파악, 구정에 반영키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캠스트에 의뢰, ‘구민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9월23일부터 10월17일까지 25일 동안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송파구 거주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분석한 것으로 신뢰도 95% 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는 ±3.10%이다.
‘구민여론조사’결과, 서울시 다른 자치구와 비교한 송파구 생활거주환경 만족도는 ‘매우 살기 좋다’가 22.6%, ‘비교적 살기 좋은 편이다’가 74.4%로 ‘살기 좋다’는 응답이 97.0%로 나타나, 매우 높은 생활거주환경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한 송파구 거주 의향에 대해서도 ‘계속 거주하고 싶다’가 94.5%, ‘다른 곳으로 이사가고 싶다’ 5.2%로 나타나 3년 연속 매우 높은 정주의식을 보였다. 이사 가고 싶은 이유에서는 ‘직장과 거리가 멀어서’가 많아, 실질적으로 송파구의 주거환경이 나빠서가 아니라 개인적인 이유로 이주하려는 구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송파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성내천·석촌호수 생태복원사업 등 자연생태환경 조성을 비롯한 환경친화적 도시발전 시책이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송파구민의 욕구에 부합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더불어 구민들이 바라는 송파구의 도시발전 방향은 ‘자연 친화적인 쾌적한 주거도시’가 55.8%로 나와 구민들이 송파구가 더욱 쾌적하고 살기 편리한 도시가 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범죄가 없고, 도덕성이 높은 도시’(14.7%), ‘수준높은 문화와 교육의 도시’(13.2%), ‘건강한 사회복지도시’(11.7%), ‘첨단산업, 유통중심의 상공도시’(3.7%) 순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행정서비스 전반에 대한 체감만족도는 2002년 58.6점, 2003년 62.1점, 2004년 62.5점에 이어 2005년의 64.2점으로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며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나타난 가운데, ‘좋아졌다’ 41.4%, ‘보통이다’ 31.9%, ‘나빠졌다’ 3.1%로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송파구 행정서비스 6개 중점 분야의 만족도는 ‘삶의 질’분야가 73.2점으로 가장 만족스러운 분야로 나타났으며, ‘도시환경’ 분야가 68.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교통편의시설’, ‘도시환경’, ‘복지행정과·보건소행정’ 분야는 지속적으로 만족도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민원행정’에서 ‘친절한 업무처리’와 ‘신속한 업무처리’, ‘교통편의시설’에서 ‘주차공간 확보’와 ‘불법주차 단속’, ‘도시환경’에서 ‘철저한 쓰레기 수거’와 ‘쓰레기 수거 후 뒷정리’, ‘삶의 질’에서 ‘체육시설 확보’와 ‘녹지공간 확보’, ·복지행정·에서 ‘노인복지시설 확충’과 ‘장애인시설 확충’, ·보건소행정·에서 ‘보다 친절한 서비스’와 ‘홍보 확대’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송파구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밝은 미래도시, 아름다운 송파만들기’를 위해 추진해 온 사업들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는‘성내천·석촌호수 생태복원사업 , 공원현대화사업 등 자연환경조성’(63.5%)이 최우수 사업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자전거도로 설치 및 자전거 붐 조성’(26.4%), ‘거여·마천 뉴타운 지정, 상업지역 확대를 위한 지구단위 계획 추진으로 지역균형 발전 촉진’(25.9%), ‘문정동 동부지방법원·검찰청 유치와 문·장지구 개발’(23.8%), ‘골목호랑이 할아버지 제도 및 경로당 점심 드리기 사업 등 경로효친사상 고양’(19.2%) 등이 우수사업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준 높은 도시환경 조성에 있어 쾌적한 생활주거 환경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지구단위 계획 추진 등의 사업에 높은 평가를 보였다. 구민들은 송파구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은 ‘송파 신도시 개발’(31.3%), ‘성남비행장 이전을 통한 고도제한 철폐’(30.5%), ‘거여·마천 뉴타운 개발 추진’(25.8%), ‘가락시장, 전파관리소 등 도시부적격 시설 이전’(25.4%) 순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宋利憲 기자 / wine@sijung.co.kr

아울러, 송파신도시 및 거여·마천 뉴타운 개발시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분야에 대해서는 「녹지공간 확충 등 환경친화적 개발」이 39.1%로 주거환경 향상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이는 분야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도로망 확충」(28.1%), 「주차·문화·복지 등 대대적인 도시기반 시설의 확충」 (18.2%), 「특목고·자립형 사립고 등 우수학교 유치」(8.3%), 「기업유치 등 상업기능 강화로 자족도시 강화」(4.2%)의 순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앞으로도 주민평가제 등을 통한 구민들의 여론을 적극 수렴하고 이를 활용함으로써 구민들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행정서비스 체계를 정착시켜 궁극적으로 구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