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 한옥마을 전통국악공연장 건립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국악공연장 건립
  • 시정일보
  • 승인 2005.11.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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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공식 및 축하공연, 2007년 7월 완공
▲ 남산골 한옥마을에 건립될 전통국악공연장의 외부조감도.
남산골 한옥마을에 전통 국악공연장이 들어선다.

전통 국악공연장은 중구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내 천우각 맞은편 부지 약 700평에 지하2층 지상 1층규모로 오는 2007년 7월 완공된다.

기공식은 오는 19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국악계, 문화예술계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함께 열린다. 이날 기공식에는 인간문화재 이매방?이생강?안숙선, 이영희 국악협회 이사장, 이명박 서울시장이 참석하며, 국악공연장의 첫삽을 축하하는 국악축제가 열린다.

이날 국악축제에서는 인간문화재 이생강의 대금독주가 선보이며, 유명한 가곡 ‘비목’의 작사자인 한명희 전 국립국악원장이 직접 쓴 축시를 명창 인간문화재 안숙선이 축창한다.

15일 서울시 문화기반시설조성반 유연식 과장은 “이번 건립되는 전통국악공연장은 국악단체의 공연과 연습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다른 국악공연장과 달리 무대, 음향, 건축 등이 전통국악공연에 맞게 건립돼 전통국악의 자연음향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 있는 국악전용극장은 2004년 7월 개관한 경기도 국악당을 포함해 15개소에 불과하며 대부분 다목적공연장에서 국악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 국악에 맞는 무대음향, 무대조명과 무대기계 등을 갖고 있는 곳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번 국악공연장이 건립되면 국악예술의 진흥과 전통문화 체험의 전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文明惠 기자 / myong5114@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