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구민이 OK할 때까지”
노원구 “구민이 OK할 때까지”
  • 시정일보
  • 승인 2005.11.17 14:07
  • 댓글 0

월계1동 빗물받이 설치 수 차례 현장방문 개선
노원구가 구민을 위한 발 빠른 민원 해결로 주목을 끌고 있다.
구민의 불편사항과 민원의 목소리를 더욱 생생하고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구 홈페이지에 ‘칭찬합시다’, ‘구청에 바란다’ 등의 다양한 코너를 마련, 민원사례 및 다양한 의견을 접수받고 있으며, 빠른 민원 해결과 더불어 구민과 함께 하는 행정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9월 월계1동에 살고 있는 김 모씨는 우천시 넘쳐나는 빗물로 인한 불편사항을 구청측에 접수하게 됐고 이에 구청측은 김 모씨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 빗물받이를 설치하게 됐다. 그러나 빗물받이 설치 후 주택가에서 풍기는 악취로 인해 이웃 주민들의 원성은 높아지게 됐고, 급기야 빗물받이 설치 민원을 제기한 김 모씨에게 화살이 돌아가게 됐다.
이에 김 모씨는 구에서 처리해준 민원처리 결과에 만족했지만 악취로 인한 이웃들의 원성에 고심하다 결국 구청 치수과로 전화연락, 빗물받이 철거를 요구했다.
구에서는 설치 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빗물받이를 임의대로 철거할 수 없는 행정상의 여건과 민원해결의 두 양 갈래에서 모두에게 득이 되는 방법을 모색, ‘클린커버’를 설치하게 됐다.
구청직원들은 우천시마다 현장을 직접방문, 클린커버를 점검하는 등 관심을 기울였고 이에 악취와 민원을 모두 잡게 됐다.
이번 민원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치수과 직원들이 김 모씨가 금요일 오후에 접수한 민원을 주 5일 근무제로 인한 토ㆍ일요일 휴일을 제외, 월요일에 즉각적으로 처리했다는 점이다.
이에 김 모씨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노원구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를 통해 “답답한 마음을 어디에 말해야 할지 몰랐는데 구청 치수과에서 내 일처럼 빠르게 처리해 줘 감사하다”며 치수과 담당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