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택 송파구청장 ‘지방자치 10년' 회고
이유택 송파구청장 ‘지방자치 10년' 회고
  • 시정일보
  • 승인 2005.11.24 16:02
  • 댓글 0

‘송파가 뜨고 있다' 책 출간…25일 올림픽웨딩문화센터에서 출판기념회
이유택 서울 송파구청장이 지난 5년 동안의 구정운영 사례와 30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경험, 그리고 지방자치제도 시행 10년을 회고하면서 틈틈이 써온 글을 한데 모아 『송파가 뜨고 있다』라는 책자로 펴냈다.
이 책자에는 이유택 구청장의 어린시절 추억과 고향 안동에서 보낸 학창시절의 솔직한 고백, 또 서울대학 졸업 후 6년간 교편을 잡으며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부터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공직생활을 하면서 겪은 크고 작은 일들이 담겨있다.
이유택 구청장은 머리말을 통해 민선단체장으로서 주민들만 바라보고 주민들의 뜻을 받들면서, 지방정부의 경쟁력을 높여 자치제도를 완전하게 뿌리내리도록 하는데 열정을 쏟았다며 지난 시간을 회고 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저서를 통해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이후 민선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히면서 단 한번도 정치를 해보지 않은 행정공무원이 선거 과정에서 겪어야만 했던 갈등과 고민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현재 송파구는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로 자리 잡은 석촌호수와 성내천을 비롯하여 잠실 재건축, 법조타운 유치와 문정?장지지구 개발, 지구 단위 계획 추진, 거여?마천 지역 뉴타운 지구 지정, 송파 신도시 건설 등으로 올림픽이 개최된 이후 가장 큰 발전을 하고 있다.
이 책에는 이처럼 송파구가 제2의 도약을 맞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송파구청 직원들과 이유택 구청장이 격어야 했던 수많은 어려움과 노력이 수록되어있다.
『송파가 뜨고 있다』책자는 △제1부 “자연 친화도시, 풍요로운 송파” △제2부 “활기찬 정책, 적극적 처리” △제3부 “참여하는 정책, 깨끗한 지자체” △제4부 “목민관의 자세, 청백리 정신” 등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자연 친화도시, 풍요로운 송파” 에는 석촌호수 명소화 사업과 성내천 자연하천조성 사업을 비롯해 잠실재건축, 거여?마천지역 뉴타운 지구지정, 동부지방법원?동부지방검찰청 유치, 공원조성 사업, 올림픽로 명소화 사업, 자전거도로 조성사업 등의 추진과정이 소개되어 있고, 특히 크고 굵직한 사업 추진을 위해 외부재원을 유치하고 송파구의 예산규모를 대폭 늘인 이유택 구청장의 노력을 알게 된다.
제2부 “활기찬 정책, 적극적 처리” 에는 문정?장지지구 개발, 거여 2구역 재개발, 중소기업 육성, 청소년 정책, 수방(水防)정책 등이 제3부 “참여하는 정책, 깨끗한 지자체” 에는 여성복지, 아동복지, 노인복지 등의 소개되어 있다. 삼표레미콘 공장부지 이전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오랜 공직생활을 해온 행정 전문가로서 민원을 해결하는 이유택 구청장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제4부 “목민관의 자세, 청백리 정신” 에는 이유택 구청장이 행정고등고시 합격 후 서울시에서 근무하면서 겪었던 일들과 송파구청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다.
이 책의 곳곳에서 알 수 있듯이 여성과 장애인, 청소년,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 행정과 주차난 해결과 상습침수지역 해소 등 주민숙원사업을 하나씩 해결해 가는 내용에서 지방자치제도의 가치를 알게 된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송파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구청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뜻과 함께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유택 구청장은 “ ‘송파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라는 97% 주민들의 평가와 전국 최고 권위의 큰 상, 언론의 찬사는 송파 구민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주민들의 에너지가 한곳에 집중되어 활화산처럼 타오르고 있으니 이 불길이 꺼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나의 소임”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