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층 겨울살이 챙기자”
“서민층 겨울살이 챙기자”
  • 시정일보
  • 승인 2005.12.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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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 간부회의…사업마무리·예산절감 등 당부

이명박 서울시장은 지난 5일 시 정례간부회의에서 “금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각 실국에서는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을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금년 연말까지 못하고 내년으로 이월된 사업이 무엇인지 철저히 조사해 다음 간부회의때 보고하라”면서 예산집행과 관련, “각 사업부서에서 예산절감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금년에 서울시는 시민과 공무원들의 협조로 서울숲, 청계천 등 큰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면서 “사후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고, 서울숲이나 청계천에서 겨울철에 할 수 있는 사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연말 평가에서 서울시 청렴도 조사가 향상된 것은 바람직한 현상으로 본다”면서 “다만 일부 구청과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있었던 불미스런 일은 한자리에 공무원이 너무 오래있다 보니 문제가 된 것 같다”며 ‘제도적 정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제설대책과 관련, 이시장은 “지난 토요일 눈이 내려 일요일날 점검해 보니 어떤 구는 구청장이 직접 지시한 반면 그러지 않는 구청장도 있더라”면서 각 구청의 차이점을 지적한후 건설기획국에 제설대책을 철저히 세우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각 구와 실무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서민들을 위한 긴급구호자금이 실수요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점검하라”며 노숙자 문제에 대해 “되도록이면 지하도가 아닌 숙소에서 지낼 수 있도록 설득하라”고 당부했다.
文明惠 기자 myong5114@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