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1구역 재개발로 환경이 바뀐다
용두1구역 재개발로 환경이 바뀐다
  • 시정일보
  • 승인 2006.01.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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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남 조합장(용두1구역 주택재개발조합)
-지난해 12월28일 서울시 사업승인 받아
-2종에서 3종으로 종변경 20층까지 건립
-용두역(동대문구청) 역세권…2009년 완공



동대문구 용두동 하면 어느 지역보다도 문화유산이 살아숨쉬는 유서깊은 지역이다. 용두동은 서울의 주산(主山)인 북악의 가지산 줄기 하나가 동쪽으로 달음박질치다가 머문 좌청룡격인 낙산에서 가느다랗게 떨어져 나온 산줄기 하나가 안암동 제기동을 거쳐 청계천가에 와 머문 그 모양새가 마치 용의 머리같이 생겼다하여 ‘용머리’, 용두리라고 불리어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토록 유서깊은 용두동 지역이 오랫동안 도심 속의 낙후지역으로 오명을 씻지못한 채 개발이 안 되고 방치된 상태에 놓여있던 지역이다. 그러나 이렇게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여 살기좋은 용두지역으로 건설하기 위해 수많은 난관을 헤치고 몸과 마음을 바쳐 기여를 하고 있는 동대문구 용두 제1구역 주택재개발조합 조광남(67세) 조합장을 찾았다.
조광남 조합장은 오랫동안 용두1동에 거주하면서 낡고 오래된 가옥과 건물들로 밀집되어 있으면서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도심 속의 취약지역으로 존치되어 있는 용두동지역에 대해 항상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던 중 지난 2000년경부터 용두동지역의 개발의지를 야심차게 간직하고 2000년부터 사업추진을 구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조광남 조합장은 2003년부터 주택재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하여 주민의 절대적 호응과 협조아래 2004년 2월 동대문구청으로부터 용두 제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그러던 지난 2005년 3월28일 서울시로부터 지구지정을 받았으며, 7월9일 주민총회를 열어 주민만장일치로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조광남 조합장은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사업추진을 한층 더 가속화하여 지난 2005년 9월 14일 드디어 동대문 구청으로부터 조합인가를 받았으며 12월 28일에 사업승인 인가도 받았다. 조 조합장은 “이는 바로 주민들의 100% 호응과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순풍에 돛을 달고 어려움없이 큰 바다로 항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제 청계천이 복원되어 용두동까지 시냇물이 흐르고 자연이 살아숨쉬며 주위에 동대문구청사와 대형 홈플러스가 입점해 있는 데다가 동양 CDC가 건설한 18층 동의보감타워 건물이 하늘을 찌르듯 장엄한 자태로 용두동지역을 감싸고 굽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얼마 전에 지하철 용두역이 개통되어 청량리역을 비롯, 제기역과 용두역세권 안에 들어가 용두 제1구역 주택재개발이 완공되면 어느 지역보다도 살기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조광남 조합장은 재개발사업 2종을 3종으로 종변경하는 일을 추진하여 지하층 포함 20층(57.65m)까지 건립하게 된다고 말하며 면적은 58,262㎡ 용적율 235.8%이며, 동수는 11개동으로 세대수는 1054세대이고 평형은 43평, 33평, 25평, 17평(17평은 임대주택- 210세대)으로 건립된다고 말했다.
조광남 조합장은 앞으로 남은 절차는 금년 5월경에 관리처분에 들어가 12월경에 착공하여 2009년 중순경 완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吳起錫 기자 / ok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