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 최기용 전국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이 사람 = 최기용 전국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 시정일보
  • 승인 2004.02.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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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전문 병원 설립위해 노력
▲ 최기용 전국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전국 각 지역에는 각종 화재 및 재난사고 발생시 사고현장에 출동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활동을 벌이는 의용소방대가 있고 서울시에만도 21개 지역 의용소방대가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본지 기자는 서울시 중구 예장동 산4―5번지에 소재한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 최기용 회장을 찾아 의용소방대연합회의 활동과 애로사항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경기도 고양시가 고향인 최기용(60세) 연합회장은 “글자 그대로 의용소방대는 의용인들이 건강한 몸으로 투철한 봉사정신을 가지고 각종 재난사고 발생시 구조활동을 벌이는 사회기구로써, 전국에 있는 의용소방대가 구조활동으로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7년 영예의 국민포장을 수상한 바 있는 최기용 회장은 그동안 장관 표창과 서울시장 표창을 비롯 2003년 3월20일에는 KBS가 주최한 전국소방안전 공로상의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최기용 회장은 2004년도 활동계획으로 “오는 3월18일부터 21일(4일간)까지 대구에서 소방엑스포 행사를 개최할 계획으로 있으며, 지난 2003년도에는 소방청 승격과 소방전문병원 설립을 위해 노력을 해왔으나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2004년도에는 소방인들의 업무수행 중 사고발생시 소방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소방전문병원 설립과 소방청 승격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최기용 회장은 “권투선수가 링위에서 싸우려면 글러브를 껴야 하듯이 의용소방대원들이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면서 구조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장비 구축을 위한 관계당국으로부터 적극적인 재정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전국 의용소방인들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앞으로 전국 의용소방대의 단합과 활성화를 위해 각종 프로그램 구축으로 행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吳起錫 기자 / ok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