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자연사박물관 업그레이드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업그레이드
  • 시정일보
  • 승인 2006.01.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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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시설물 보완, 관람객 맞이에 한창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보다 유익하고 즐거운 관람을 위해 박물관의 전시시설 개선을 위한 보완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자연사박물관은 이번 개선공사를 통해 1층 인간과 자연관에 ‘한국의 산림생태’ 코너를 전시, 새와 동물들이 가득한 숲속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는 광릉 요강꽃과 노랑 붓꽃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의 야생식물 모형도 전시돼 있다.
2층 생명진화관에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상징인 트리케라톱스가 전시돼 6.4미터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3층 지구환경관 천정에는 광섬유를 이용해 북반구 여름 밤하늘의 별자리와 은하수가 흐르도록 했다. 이곳에서 나의 탄생별자리도 알아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또 지구를 배경으로 달의 모형을 띄워 놓아 달의 앞면 뿐 아니라 뒷면도 볼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전시돼 있던 에라스모사우르스의 배경에는 수장룡이 살았던 백악기의 바다모습을 재현해 밤하늘을 배경으로 중생내의 바다속에 들어온 착각을 일으키도록 했다.
또 기존의 돌마당을 ‘공룡공원’으로 변경해 쥐라기에 살았던 공룡인 스테고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및 알로사우루스의 살아있는 듯한 모습을 전시해 놓았다.
한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기획전 ‘나비보다 아름다운 나방’을 개최해 사람들에게 옷감이나 약을 제공해 주는 나방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