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년 ‘설날’에 즈음하여
병술년 ‘설날’에 즈음하여
  • 시정일보
  • 승인 2006.01.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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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술년 설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모두는 설날이 되면 조상님들에게 차례를 지내고 신년새해의 소망과 희망을 향한 덕담을 나누며 가족 친지간의 화합을 다지는 것이 지금까지 지내온 설날의 추억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작금 갖가지 사회문제가 우리 모두의 삶에 어려움을 가져오며 ‘설날’의 풍속도 격세지감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병술년이 시작되는 설날 아침 다함께 나라의 평안과 사회의 안정이 한 해 동안 우리 모두의 가슴에 자리 잡기를 기원하는데 주저하지 말아야하겠다. 반목과 질시를 지난 추억으로 보내고 희망과 행복이 우리 모두에게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라야 하는 것이다.
언제나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말처럼 사회구조가 변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갖가지 문제를 세월과 진실이 해결한다는 사실을 되새겨 네가 아닌 우리가 되는 지혜와 슬기와 용기가 병술년에는 가득하길 소망하여야 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의 최대 명절인 설날에 우리 모두의 주위에서 어려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 불우한 우리의 이웃들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온정의 손길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따라서 십시일반 온정의 대열에 우리 모두가 주저하지 말고 결연히 나서야하며 특히 이른바 사회지도층을 자처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이 서민들에게 아픔으로 나타나는 어리석음은 지난 세월에 날려 보내야 하겠다.
또 우리 모두는 병술년 설날에 즈음하여 경노사상 고취는 각 가정마다에서 싹트는 것이라는 만고불변의 원칙을 재정립하기 위한 가정교육에 기성세대가 앞장서야 하며 가정교육의 완성을 통한 사회정의 구현에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여야 하겠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외의 각종현안과 5.31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라는 큰 행사가 대한민국 발전의 한 획을 남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우리모두의 생각과 행동의 정도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설날을 기화로 각종 불법행위를 통한 사전선거운동을 방지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며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는 핑계로 오히려 그들에게 멍에를 안겨주는 본말이 전도된 행위에 철퇴를 내려야 할 것이다.
매년 맞이하는 설날이지만 병술년 설날을 맞아 우리 모두는 어둡고 괴로웠던 과거를 과감히 떨쳐버리며 희망과 행복의 나라를 향한 마라톤 대열에 분연히 나서 나쁜 일 보다는 좋은 일이 많기에 세상은 이어지는 것처럼 좌절과 절망에서 성공과 희망으로, 위기가 기회로 승화되는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병술년 한 해에는 계속될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이다.
병술년 설날을 맞아 우리 모두의 가정마다 희망과 소망과 행복이 가득하여 빛나는 나라 만들기에 다함께 참여하는 지혜가 가득하길 염원한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일은 지금까지도 비일비재하지만 병술년 올해에는 진실과 정도가 우리모두를 즐겁게 하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우리 모두의 가정과 직장마다 설날의 기쁨이 한 해 동안 지속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