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청 ‘아이디어 뱅크’ 정평
송파구청 ‘아이디어 뱅크’ 정평
  • 시정일보
  • 승인 2004.02.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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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정 팀장 (송파구청 도시정비과 가로정비팀)
▲ 양동정 팀장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열린지 10여년이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자치단체의 행정은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며 자치단체 공무원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본지는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중 타의 모범이 되는 일 잘하는 공무원을 발굴 연재하여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 일조키로 했다. --편집자주--

송파구청 도시정비과 가로정비팀 양동정 팀장(52세·6급 지방행정주사). 서글서글한 눈매가 안경 속에서 번득이고 있는 모습이 야무지고 냉철한 판단과 추진력으로 28년간의 공직생활에 충실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양팀장은 송파구의 고질민원 중 하나인 관내 풍납동 175번지 일대 복지관 겸 공영 주차장 옆의 불법포장마차 거리를 가로정비팀장을 맡은 지난해 9월25일 이후 한달 여 만인 지난해 10월22일 전격적인 철거를 성공리에 끝내고 23여년간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안겨줬던 이른바 도깨비 시장을 평정하여 강한 추진력을 다시한번 나타냈다. 양팀장은 지난 1976년 서울시 행정9급으로 임용되어 1987년 7월1일 송파구로 전입된 이후 교통관리과 교통시설 개선팀장, 청소행정과 재활용팀장을 거쳐 현재 도시정비과 가로정비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대형 폐기물·헌책은행 등 제안

불법포장마차 정비 소방도로 확보


양팀장은 교통관리과 교통시설 개선팀장으로 재직하며 △탄천, 성내천,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입안(1996년) △자전거 무료수리센터 개설운영(전국최초) △건설(풍납동 175번지, 마천동 231번지 등) △지하철역 주변 C형 자전거 주차장 설치(전국최초 96년 잠실운동장 앞) 등 자전거 생활화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또 청소행정과 재활용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대형폐기물 수출로 외화 획득 및 폐기물 처리비 절감(예산절감 약 1억1천여만원, 업체 외화획득 12만5천불) △재활용품수거 체계 개선으로 인건비 절감(연간 약 12억원) △송파구 헌책은행 개설방안 제안(지난 2월20일 개소) 등 번득이는 아이디어를 창출했다. 특히 송파구 직원 아이디어 공모에서 △일반주택지역 재활용품 수거 체계 개선방안은 2003년도 아이디어 우수상을 수상했고 △송파구 헌책은행 설치 아이디어는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양동정팀장은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각종 일들을 주민들의 입장에서 연구·검토하여 살기좋고 풍요로운 지역만들기에 앞장서는 일 잘하는 공무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특히 양팀장은 25년 경력의 조기테니스 활동으로 체력을 유지하며 건강한 체력에 건전한 정신을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송파구 직원사진 동호회인 솔빛회 창설멤버, 송파구 직원 낚시 동호회 활동, 3급 생활체육지도사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서일전문대 사회체육과에서 골프를 전공한 이색적인 학력의 양팀장은 부인 이재옥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있다. 한마디로 양동정 팀장은 자신의 위치와 맡은 바 책무를 소홀히 하지 않는 공무원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일 잘하는 공무원이다.
宋利憲 기자 / wine@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