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베를린 '서울정원' 정식개원
독 베를린 '서울정원' 정식개원
  • 시정일보
  • 승인 2006.04.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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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 이언적 선생 '독락당' 본 따 조성

독일 베를린에 조성된 '서울정원'이 지난 3월31일 시민들에게 공식개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4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개장식에 서울시장을 대신해 최용호 푸른도시국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서울정원은 작년 11월 조성됐으나 그동안 베를린의 기후특성상 외부행사가 어려워 공식행사를 지난 3월31일 개최했다.
서울정원은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회재 이언적(1491~1553) 선생이 낙향해 수신구학(修身求學)하며 은거했던 경북 경주시 안강읍에 위치한 독락당(1516년 건립, 보물 제413호)을 본으로 해 조성됐다. 건립예산 25억원은 우리은행이 협찬했다. 이 곳에는 사랑채 겸 정자인 계정 1동을 비롯해 솟을대문 1개, 협문 4개가 설치됐고 소나무 회화나무 등 수목 33종 1637주, 구절초 금낭화 등 초화 19종 3819본이 식재됐다. 또 계류, 장승, 솟대, 장독대, 종합안내판 등 18종의 시설이 설치됐다.
<방용식 기자/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