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문화원 ‘문화전당’
동작문화원 ‘문화전당’
  • 시정일보
  • 승인 2006.04.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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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이서울페스티벌 ‘최우수상’ 수상
문화대학·사육신 추모제 등 다양한 행사


지역주민에게 각종 취미교실, 교양강좌를 열어 건전여가 생활유도와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해온 동작문화원이 지역문화 발전의 구심체로서 지역주민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
동작 문화원은 1998년 12월 창립, 이듬해인 1999년 6월 상도동 장승배기에 건립한 동작문화복지센터로 이전하여 ‘문화대학’ 운영과 사육신 추모 문화제, 동작주부 백일장 등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2000년 12월1일에 문화관광부로부터 ‘정문화 학교’로 지정된 바 있으며, 2000년 12월에는 ‘전국 최우수 문화원’으로 선정되는 등 2004년도에는 전국문화원연합회 주관 전국지방 문화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4 지방문화원 관리운영평가에서 전국 최고인 ‘대상’을 수상하였다.
2005년에는 서울시에서 주최한 2005 Hi-Seoul 페스티벌 퍼레이드에서 문화원 수강생 320명이 참여하여 동작구의 상징성·역사성을 담은 사육신 승천 재연과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키는 가장행렬의 퍼레이드로 당당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동작문화원의 대표적인 사업은 첫 번째로 ‘문화대학’운영이다. 문화대학은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운영, 전문 강사진, 쾌적한 현대적 시설의 교육장을 갖추어 1999년 6월 개강 이래 서예, 한국무용, 컴퓨터, 생활영어, 국악 등 35개 강좌를 열어 현재 ‘제27기 문화대학’까지 10만1564명이 수료했다. 기수별(1기별-3개월 과정)로 평균 5000여명이 수강한 셈이다.
문화대학 대표적 개설과목은 컴퓨터 강좌다. 인터넷 열풍인 정보화 시대에 부응키 위해 문화원내에 41대, 사당문화회관 동작문화원 분원에 22대 컴퓨터를 설치해 컴퓨터 기초학습, 인터넷 활용 등 지금까지 8개반 90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두 번째로는 사육신 추모 문화제 등 각종 문화행사 개최다. 동작문화원은 임원진이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 전문가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문화행사는 문화원의 인력으로 각종 기념·축하 공연, 전국 문화유적답사, 우수영화 상영, 주부 백일장, 사진공모전, 명사 초청 강연, 우수 예술단 초청공연 등 600회의 문화행사를 열어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또한, 찾아가는 문화활동으로 이웃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에서 문화대학 민요반, 한국무용반, 국악반의 수강생과 수료생 ‘동아리’ 등 연인원 1400여명이 참여해 경기도 용인시 소재 시립영보자애원 등 불우시설을 연 14회 방문, 문화대학에서 배운 기예 연출로 위문공연과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동작문화원에서 운영중인 특수사업 중에는 ‘문화유적답사’를 빼놓을 수 없다. 혼자 또는 몇 명이 문화유적을 답사하는 것보다 탐방 지역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안내를 받으며, 문화원 수강생 또는 수료생 동아리들이 함께 현장 학습 체험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에 매회 답사시 참여 희망자가 넘치고 있다. 지금까지 용봉사, 문경새재, 현충사, 법주사 등 115회에 1만3475여명이 답사를 다녀왔다.
또한, 내고장 변천사 등 향토사 연구에 박차를 가해 동작구내 문화유산 편람, 고사찰 편람 등 향토사 자료집도 간행하였다.
사회적으로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실시됨에 따라 구민에게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전통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문화학교를 중심으로 참여하는 ‘토요예술무대’를 정기적으로 마련, 열린 문화공간으로 정착시켜 지역의 문화적 역량을 제고하고 지역문화 진흥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1999년 9월 17일 유한양행 창업자 고(故)유일한 (柳一韓)박사를 내고장 인물로 선정, 표석을 설치하고 동작구내 문화재와 전통문화를 정리하여 책자를 발간하는 등 지역향토문화를 재조명하는 문화사업에도 앞장 서 왔으며, 청소년을 위한 독서실도 운영하여 지역 청소년들의 면학 분위기를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沈基成 기자 / sim114@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