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금요음악회’ 500회 특집
‘서초금요음악회’ 500회 특집
  • 시정일보
  • 승인 2006.04.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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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부터 12년 세월…17∼21일 ‘음악축제’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매주 금요일마다 실시해 온 서초금요음악회가 오는 21일 500회를 맞는다.
이는 지자체가 진행하는 문화예술공연으로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으로 구는 이를 자축하고자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00회 특집 ‘서초음악축제’를 연다.
구는 지역 주민들이 예술의 전당을 가까이에 두고도 친숙하지 않은 프로그램과 비싼 입장료에 부담을 가져 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없다는 점에 착안, 1994년 서초구민회관을 재정비 해 서초금요음악회를 열었다. 프로그램 또한 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국악, 무용, 어린이극, 합창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하고, 공연 전에는 음악 감상을 위한 교양 상식과 에티켓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물론 관람료는 무료.
이렇게 12년간 쉼없이 달려온 서초금요음악회는 500회를 맞아 닷새 동안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첫 날 ‘위풍당당 Opening Festival’을 시작으로 이틀째엔 7,80년대 추억의 팝송을 들을 수 있는 ‘7080 가요페스티벌’로, 사흘째엔 관악·현악·피아노가 어우러지는 ‘협주곡의 밤’이 축제를 이어간다. 나흘째엔 국악과 드럼·피아노·베이스의 협연인 ‘가야금의 유쾌한 4色 반란’이, 축제 마지막 날에는 특집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특집공연에는 반포동 프랑스마을 주민들을 초청, ‘한불수교 120주년’ 축하무대도 함께 펼칠 계획이어서 한·불의 친선과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