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메치고… 길쌈하고… 인사동 길 ‘떠들썩’
떡메치고… 길쌈하고… 인사동 길 ‘떠들썩’
  • 시정일보
  • 승인 2006.04.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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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9일부터 5월7일까지 인사동 전통문화축제

-한-프랑스 수교 120주년 기념 몽마르트거리와 자매결연도


올해로 19회를 맞는 인사전통문화축제가 종로구 인사동 일대에서 29일 개막돼 다음달 7일까지 풍성한 공연과 체험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또 개막일인 29일에는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아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거리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화거리 몽마르트가 자매결연을 체결, 인사동의 이미지를 유럽에 알리게 된다.
사단법인 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하고 종로구(구청장 김충용)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경기민요, 남도민요, 태평무, 난타공연 등이 성대하게 펼쳐진다. 또 전통무예 택견시범행사와 인사동의 자랑거리 ‘포도대장과 그 순라군들’ 가장행렬을 비롯해 현대미술축제, 고미술전시회, 100년 전 근대조선 사진전 등 전시회와 떡메치기, 길쌈시연, 짚공예 등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구는 특히 이번 행사주제를 ‘서울의 인사동, 세계의 인사동’으로 정하고 한-불 전통문화지구 간 자매결연을 추진, 국제적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는 29일 오후 2시30분 인사전통문화지구의 발전을 기원하는 장승제와 타악콘서트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오후 3시에는 구청장과 서울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회 의원, 주한외국대사 부인, 몽마르트 지역연합회 문화예술인,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린다.
축제기간 중 주요행사를 보면 개막일에는 남인사마당에서 개막공연으로 축원무, 진도북춤, 살풀이, 가야금산조, 경기민요, 상고무, 태평무, 한량무, 무당 춤 등이 펼쳐지고 30일에는 어린이 대북 난타공연과 국악공연, 규방굿거리, 앉은 반 사물놀이, 평양검무, 승무, 서도소리 등이 진행된다.
인사아트센터에서는 고미술전시회, 현대미술대표작가전, 100년 전 조선근대사진전(먼 나라 ‘꼬레’ 사진전)이 27일부터 5월1일까지 열린다.
또 인사동거리에서는 27일부터 5월1일까지 낙안읍성 떡메치기와 길쌈시연이, 5월5일부터 5월7일까지 건국대학교 디자인학과 학생과 인사동천연염색교실이 짚공예와 천연염색을 시연한다. 4월29일과 5월6일에는 전통무예 택견공연, 4월30일과 5월7일에는 포도대장과 그 순라군들 거리공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