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뉴타운 주민설명회 ‘열기’
가좌뉴타운 주민설명회 ‘열기’
  • 시정일보
  • 승인 2004.03.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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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2월26일 1000여명 참석…사업추진과정 설명 주민의견 수렴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지난달 26일 남가좌1동 영보예식장에서 가좌뉴타운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김병일 서울시 뉴타운사업본부장, 가좌뉴타운 설계담당 이승주, 이은미 교수 및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설명회는 지역주민들에게 뉴타운 추진과정을 소상하게 알려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뉴타운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주민화합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현구청장은 또 뉴타운 추진배경에 대해 “이명박 서울시장 취임후 강남북 격차해소의 일환으로 강북뉴타운, 강북균형발전촉진지구, 재래시장 개발 등 3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구는 이 3가지 다 가져오게 됐다”면서 “뉴타운은 선계획 후개발이 특징으로 가좌뉴타운 계획은 올 9, 10월까지 설계가 완성되며 이를 토대로 100년, 200년을 내다보는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피력했다.
이어 서울시 김병일 뉴타운사업본부장은 “뉴타운 사업은 이명박 시장이 강남북 균형발전 차원에서 강남보다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하고 “가좌뉴타운은 35만평을 대상으로 어떤 모습으로 하는게 좋을 것인가 개발계획을 짜고 그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가좌뉴타운 설계를 담당한 이승주 교수는 기본계획이 수립되기까지는 주민들의 협의가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강조하고 금년중 착공을 위한 계획아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순서에서 북가좌동에서 온 한 주민은 “요즘 뉴타운조합 형성을 위해 인감을 떼주고 했다는데 그렇게 해도 되는지”를 물었고, 인근 한양아파트에서 온 한 주민은 “아파트가 오래돼 그동안 리모델링을 생각했는데 주변여건이 좋아지면 재건축 해야 될 것 같다”며 그 여부를 물었다.
이에 김병일 본부장은 “뉴타운 사업을 위해 동의서를 받아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고 “한양아파트를 리모델링 할 것인지, 재건축할 것인지는 설계를 맡은 이승주 MA 등과 주민들이 협의해서 추진해 나가면 된다”고 피력했다.
이번 설명회는 서대문구가 대규모 지역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초기단계부터 주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구는 지난달 24일 북아현3동사무소에서 ‘경의선 철도주변 정비를 위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안)’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고, 26일 남가좌1동 영보예식장에서 가좌뉴타운 주민설명회를, 27일 홍제동 유진상가내 신지식산업센터에서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주민설명회를 열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