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아끼는 목민관 돼주길
지역민 아끼는 목민관 돼주길
  • 시정일보
  • 승인 2006.05.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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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전국문화원연합서울지회장)
민선 4기의 자치단체장을 맞이하면서 사실 정치적으로는 아직도 완전한 지방자치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행스런 점 하나는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사를 중심으로 매니페스토(참 공약 따져보기) 운동이 전개되어 후보들의 자질점검이 좀더 쉬워졌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새로 선출될 자치단체장의 덕목에 대해 생각하고 또 그들에게 바라고 싶다.
단체장의 덕목 중 가장 큰 명제는 공적인 개념이다. 선출된 단체장은 그만큼의 권력과 함께 책임도 함께 따르게 되며 지도적 공인의 위치에 서게 된다. 따라서 어렵고 힘들어도 자신보다는 공인으로서 책무가 먼저라는 사실을 인식해야하는 것이다.
목민심서에는 목민관으로서 가져야 할 조항이 나온다. 첫째 부하의 단속은 너그러우면서도 엄정하게 하라는 속리(束吏), 둘째 위신과 위엄으로 대중을 통솔하라는 어중(馭衆). 셋째 사람을 적재적소에 잘 기용하라는 용인(用人), 넷째 어질고 현명한 인물을 주위에 두어야 한다는 거현(擧賢), 다섯째 여론과 현실을 엄밀하게 살피라는 찰물(察物), 그리고 논공행상에 관하여 엄정하게 성적을 평가 하라는 고공(考功)이 그것이다. 여기에 수장으로서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지역과 주민을 내기업과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발전과 복리를 창출해 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