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달린 육교 보셨어요”
“승강기 달린 육교 보셨어요”
  • 시정일보
  • 승인 2004.03.04 14:21
  • 댓글 0

구로구, 경인로변 고척교앞 보도육교에 설치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장애인들과 노약자들에게 보행권 확보와 편의증진을 위해 경인로변 고척교 앞에 장애인용 승강기를 설치한다.
구는 구의 관문지역인 경인로변 고척교 SK텔레콤 앞에 구의 따뜻한 이미지를 나타내고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에게 최대한 보행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승강기 2곳이 달린 보도육교를 건설할 계획이다.
구는 총 공사비 13억원을 투입 길이 38.5m, 폭 4m의 육교를 설치하고 승강기 적재용량 850㎏ 13인용의 CAR 방식 장애인용 특수구조 승강기를 설치 3월31일까지 최종검사 완료 후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구가 이번에 설치하는 승강기는 스크류 구동에 의한 방식으로 추락위험이 없고 운행속도가 10m/min미만의 안전성이 확보된 승강기로 알려졌으며 이미 신도림역 앞에 설치돼 사용중인 것과 똑같은 방식이다.
또한 한국지체장애인협회구로구지회 김숙현 회장과 회원들로부터 장애인시설물점검결과 적정한 속도로 운행돼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평가를 받은바 있다. 오는 3월말 주민들에게 선보일 이 육교는 급경사로 되어 있는 일반육교와는 달리 완만한 경사로 설계돼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힘들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육교의 위치가 구의 관문인 점을 감안 육교의 정후면을 예술성이 가미된 아치형으로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금년 중 장애인이나 노숙자에게 편리한 승강기 달린 육교를 서부간선도로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이 육교가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