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최초 여성구청장
서울 자치구 최초 여성구청장
  • 시정일보
  • 승인 2006.06.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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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개 자치구청장에 최초의 여성구청장이 탄생했다.
5·31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서울 송파구청장 후보로 나선 김영순 씨가 개표결과 당선되며 서울시 자치구 최초의 여성구청장으로 당선된 것이다.
김영순 서울 송파구청장 당선자는 충북 음성 출신으로 서울 사대부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한양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에서 석사·박사를 취득한 후 문민정부 시절 정무2차관을 역임하고 한나라당 부대변인, 일본 와세다대 정치학연구과 교수, 제17대 국회정치개혁협의회 위원, (사)대한가족보건복지협의회 부회장, (사)전문직여성(BPW)한국연맹회장 등을 지낸 여성 정치인으로 한나라당 송파구청장 후보로 나서며 각광을 받은 인물이다.
그러나 선거개표결과 2위를 많은 표차로 앞서며 당선되어 서울시 최초의 여성구청장 시대를 열어갈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김영순 서울 송파구청장 당선자는 아직 자신이 걸어보지 않은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과 행동에 대해 심사숙고하여야 하며 선거운동 기간중 자신이 외쳤던 공약사항과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겸허하고 과감하게 검토하여 서울의 관심지역의 한곳인 송파구의 발전을 위해 자치단체장이 행하여야 할 문제를 가감 없이 냉정하게 생각하며 행동하여야 할 것을 권고한다.
송파구는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가장 촉망을 받는 각종 인프라가 지역주민들에게 어필하여 있고 구획정리를 통한 도시기반 시설이 서울의 어느 곳 보다 정비된 곳이라는 사실을 김영순 구청장 당선자는 머리 속에 각인하여야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성구청장이라는 핸디캡이 오히려 자신에게 자치행정을 바르게 이끄는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편으로는 지방행정 조직을 이끄는데도 어쩌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중잣대라 여겨진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의 여성구청장의 탄생은 어찌보면 오늘의 여성참여사회를 나타내는 바로미터라고 여겨지며 여성의 섬세함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를 발전시키는 시발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김영순 서울 송파구청장 당선자의 앞날에 희망과 미래의 풍요로움과 선거운동기간 중에 내세운 지역발전 방안이 슬기와 지혜 속에 성취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