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명문학군’ 자리매김
노원구 ‘명문학군’ 자리매김
  • 시정일보
  • 승인 2004.03.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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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시결과 10여개 학교 평균 9.5명 서울대 합격
서울대 10명, 연고대 33명.
이는 최근 발표한 대학입시 결과 서울 노원구 소재 고등학교의 평균 입학 성적. 노원구(구청장 이기재)가 최근 입수한 관내 소재 고등학교의 2004년 대입합격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10여 개 학교에서 총 95명의 인원이 서울대에 합격, 한 학교 당 평균 9.5명 꼴로 합격자를 배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0개 학교에서 총 322명(여고- 이대 포함)이 연고대에 합격해, 평균 32.2명이 들어가는 등 총 417명이 이들 명문대에 합격해, 한 학교 당 41.7명 꼴로 합격자를 배출해 지난해에 이어 신흥 명문학군의 명성을 과시했다.
이는 지난 15일 서울시교육청이 25개 자치구별 외국어고교 학생 거주현황 조사결과 노원구가 전체 학생 6,823명중 가장 많은 714명(10.46%)으로 소위 강남벨트를 제치고 1위를 차지, 이 지역의 높은 교육열기를 엿볼 수 있는 것으로 이 같은 결과를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구가 지난 14일 현재 파악한 자료는 남학교의 경우 A고등학교 서울대 22명, 연고대 66명, B고 서울대 15명, 일본공대 4명(국비생) 등 19명, 연고대 56명, C고 10명, 33명을 각각 서울대와 연고대에 합격했으며 5개 고교에서 평균 서울대 12.6명, 연고대 35.8명 등 이들 3개 대학에 총 242명이 합격, 한 학교 당 평균 48.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한편 재학생의 50-60%가 서울소재 4년제 대학에 입학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여자고등학교도 A여고 서울대 8명, 이대를 포함 연고대 33명, B여고 8명, 19명, C여고 7명, 45명이 각각 합격해 5개 학교 평균 6.4명이 서울대에, 연고대와 이대에 28.6명이 합격해 남자 학교 못지않게 여고에서도 이들 4개 대학에 한 학교 당 평균 3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와 함께 구 관내 중학교도 금년도 과학고 및 외고 등 특목고 입시 결과 21개교에서 241명이 합격해 학교 당 평균 11.4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 노원구가 ‘강북의 교육1번지’로 당당히 자리를 굳히고 있음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ㅈ고 진학부장은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 학교의 선의의 경쟁을 통한 교사들의 노력, 교육부문에 대한 지자체의 노력”이라고 꼽고 “노원구가 교육1번지로 소문나며 사실 각 학교의 교사들은 힘들다”며 “명성 때문에 각 학교별 실정에 맞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짜는 등 조기에 학생들의 눈높이 교육을 실시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며 즐거운 하소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