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도 현 강서구청장 “발산-마곡개발 글로벌 특구 비상”
김 도 현 강서구청장 “발산-마곡개발 글로벌 특구 비상”
  • 시정일보
  • 승인 2006.06.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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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강서구청장당선자는 우리나라 대표적 6.3세대의 대표주자로 총선에 3번출마 낙선의 고배 끝에 이번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52.6%의 압도적 지지율로 강서구청장에 당선됐다. 김도현당선자는 영남일보 논설위원을 비롯 사상계대표, 문화부차관, 평통사무차장, 광주비엔날레 지원위원장, 국립중앙박물관건립위원장, 소비자생활협동조합중앙회회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정확한 판단과 용기를 갖춘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다.

- 당선소감이 있다면.
“먼저 이렇게 압도적으로 성원해 주신 구민여러분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강서구청장은 정말 어려운 자리라 생각합니다. 구가 앞둔 대규모 개발계획들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고민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제까지는 대부분 서울시의 계획을 따라가는 모양새였지만 앞으로는 시를 설득하는 작업을 할 차례입니다.”
- 구정운영 방안은.
“강서구는 유난히 구청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많은 지역입니다. 사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지요. 그만큼 구정의 속도와 폭을 넓히고 키워가라는 지적이라 생각합니다. 구 직원들, 구청체제가 지나치게 정치화되어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공무원들의 생각 자체를 바꿔야 합니다. 일과 책임감으로 승부를 걸어야지 인사권자에게 맹종하는 체제를 가져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무원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을 통한 행정서비스의 향상과 구정체제의 혁신을 가져오는 데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공직은 무한 책임 무한 봉사라 생각합니다.”
- 민선 4기 추진사업.
“마곡지구 개발 등 구가 목전에 둔 대형 개발사업에 대한 검토와 추진방안 연구에 민선4기 강서구청장 직무의 우선순위를 두고자 합니다. 사실 구정의 80∼90%는 구청장이 없어도 가능한 일들입니다. 나머지 10%의 새로운 일, 구청의 권한을 넘어서는 일에 대한 방안을 찾아내는 일이 구청장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서울시와 정부를 설득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강서구민의 단결된 힘과 시의원, 구의원들의 협력이 절대 필요합니다.”
- 주요공약 소개.
“프랑스의 라데팡스가 20세기 재건축의 상징이라고 한다면 발산·마곡지구 개발을 우리나라 경제의 제2도약이 될 국제화 특구로 21세기 문명의 상징이 되도록 개발하고자 합니다. 금속활자­한글­책­정보통신산업으로 이어지는 지식산업박물관을 건립 지식산업사회의 뿌리가 한국에 있음을 보여주는 서울 한국 강서의 새로운 상징­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김포­하네다 노선이 부활된 김포공항의 기능을 베이징­상하이­도쿄­서울­평양을 잇는 셔틀공항으로 더욱 확대함으로써 이른바 한·중·일 1일 경제권의 중심 거점 즉 허브(Hub)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주민 편익에 강한 매력 있는 강서를 만들기 위해 공항동과 방화동의 뉴타운 사업을 시급히 촉진하고 화곡동 지역에 새로운 뉴타운 사업을 계획해 강서가 미래의 꿈을 가질 수 있게 하고자 합니다. 셋째 교육과 보육에 강한 매력 있는 강서를 만들기 위해 우선적으로는 지원기구가 될 구청장 직속의 교육담당관실을 설치해 강남 못지않은 최강의 교육지역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인터넷 과외를 계획하고 원어민 외국어교사를 지원하도록 노력하며 학생도서관 건립과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나아가 강서구 내에 자립고나 특목고 등을 적극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문화와 환경에 강한 매력 있는 강서를 만들기 위해 허준박물관을 내실 있게 만들고 지역축제를 동네잔치에서 세계적 잔치로 높여야 할 것입니다. 현재 추진 중인 양천유적보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겸재정선기념공원 조성과 연결, 즉 개화산­궁산 일대와 한강변 그리고 한강을 겸재의 꿈이 무르녹은 관광자원으로 만들 기초를 다지겠습니다. 그리고 봉제산·우장산·수명산·개화산 등지에 친환경 공원을 조성하고 강서구민들의 생활체육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제시한 공약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추진되고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鄭七錫 기자 / chsch7@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