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재 동 은평구청장 “개발과 환경 조화 추구하겠다”
노 재 동 은평구청장 “개발과 환경 조화 추구하겠다”
  • 시정일보
  • 승인 2006.06.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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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2기 보궐선거를 통해 은평구정을 맡은 이래 민선3기를 거쳐 민선4기에 도전한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뚝심형’ 구청장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황소구청장’ 전략을 펼쳤다.
2기 연임의 검증된 인물로 “지난 5년동안 추진했던 많은 사업들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한게 주효해 3기 연임에 성공한 노재동 구청장에게 당선소회와 향후 계획을 물어보았다.

- 당선소감은.
“2기 보궐선거를 통해 은평구정을 맡게 된 후 내리 3선을 하게 됐는데 우선 저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구민들께 한없는 감사를 드리고 싶다.
은평구청장으로서 마지막 4년을 한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저를 선택해 주신 구민들의 은혜에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
- 민선4기 은평구청장으로서 가장 먼저 무슨 일을 할 것인지.
“선거과정에서 틈이 생긴 구민들의 민심과 본의 아니게 서로를 공격했던 출마자들의 화합이 중요할 것 같다. 선거는 끝났고 이번 선거과정에서 나왔던 모든 의견들은 구 발전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여러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구의 발전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갈 것을 부탁할 것이다.”
- 민선4기 은평구청장으로서 포부가 있다면.
“지난 5년동안 저 나름대로도 열심히 했지만 구민들의 관심과 협조덕분에 은평은 획기적인 발전의 기틀이 잡혔다고 본다. 앞으로 4년동안 ‘누구나 살고 싶은 희망찬 은평’을 건설해 내겠다는 각오다.”
- 이번 선거에서 애로사항이 있었다면.
“예비후보등록제도가 처음 생겼는데 선거기간이 너무 길어져 지루한 감이 있었다. 나도 5월3일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나섰는데 육체적 정신적 부담이 가중돼 벅찬 느낌이 들었다.”
- 이번 선거를 평가하신다면.
“경쟁자들 모두가 공정하고 성실하게 선거에 임했고 모범적인 선거였다고 본다. 은평을 위한 충정이 모두가 깊어서 훗날 누가 당선되더라도 은평의 앞날은 희망적이라고 본다.”
- 민선4기 은평발전 구상이 있다면.
“뉴타운은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고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재개발 30개 구역, 재건축사업 33개 구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국립보건원과 보건사회연구원 이전 부지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설을 건설하고, 연서로, 응암로, 응암오거리, 연신내 등은 역세권 개발과 상업지역으로 확대해 은평발전의 핵심지역으로 개발해 낼 것이다.
구민들에게 쾌적한 삶을 드리기 위해서 ‘푸른도시’ 건설도 구상하고 있는데, 은평소방서 이전부지에 구를 상징하는 만남의 숲 공원을 조성하고, 역촌 역세권에 녹번천 복원과 연계해 젊음과 낭만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을 만드는 한편, 갈현근린공원을 레포츠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복안도 있다.
종합하면 은평을 개발과 환경이 적절히 조화된 희망찬 도시로 건설해 나가겠다는 것인데, 앞으로 구민들에게 은평의 비전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할 생각이다.”
- 서민층이 관심있어 하는 복지분야 사업구상은.
“노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무엇보다 노인복지가 중요한데 어르신 ‘해피워크’ 사업 추진이 핵심이다. 노인전문 인력은행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 공을 들이고, 맞벌이 부부를 위해 방과후 교실을 운영, 직장에서 마음놓고 능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할 것이다.
50억원 규모의 ‘은평장학재단’을 설립해 서민가정 자녀의 학비부담을 덜도록 하는 것도 주요 추진과제다.”
-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참여도 중요하지만 이해가 상충되는 현안이 발생하면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합의점을 찾아야 하고 정해진 룰을 지키는 질서의식도 필요하다. 구에서 추진하는 많은 사업들은 구의 발전과 다수 구민들의 이익을 대변하지만 100% 구민들의 동의를 얻을 수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애로사항에 대해 구민들이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文明惠 기자 /
myong5114@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