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 정 주 강남구청장 “탄력세율 최대적용 세부담 덜 것”
맹 정 주 강남구청장 “탄력세율 최대적용 세부담 덜 것”
  • 시정일보
  • 승인 2006.06.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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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된 소감은.
“우선 저를 압도적으로 지지하여 주신 강남구 구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오늘의 결과를 두고 저는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선거기간 중에 만난 강남구민들의 하나같은 의견이 세금폭탄을 막아달라는 것이며, 재건축을 원활하고 합리적으로 추진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데 제가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주민들 마음 깊은 곳으로 다가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강남구의 산적한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강남구민들께서 진심으로 원하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앞으로 4년간 이끌어갈 구정운영 방안은.
“깨끗하고 투명한 구정운영이 우선입니다. 또 직원들에 대한 공정한 인사를 통하여 신바람 나는 공직 풍토를 조성하여 강남구 공무원들이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절한 서비스를 강남구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구정을 운영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추진하고 있던 사업들은 계승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주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결정하겠습니다.”
- 가장 중점적으로 펼칠 역점사업과 공약사항은.
“강남구를 대한민국 대표도시, 21세기 세계도시로 키워나가는 것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강남구는 현재도 대한민국 대표도시이지만, 저는 그 명성에 걸 맞는 새로운 형태로 강남구를 세계속의 도시로 55만 구민과 힘을 합쳐 재 디자인 하겠습니다.
테헤란로를 국제적인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청담동을 패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습니다. 차세대 전자정부 시스템의 확충으로 인간과 첨단 기술이 하나가 되는 첨단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또 생활환경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가로수 수종갱신, 전주의 지중화 추진, 자동차 배기가스 감소 등을 통하여 강남구를 맑은 도시, 걸어 다니고 싶은 거리가 많은 쾌적한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방범카메라 설치를 확대하여 범죄 없는 도시, 안전한 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글로벌 리더십을 위한 평생교육 시스템 구축, 문화·예술패션 중심의 블루오션 전략기지 조성, 여성과 청소년, 노인을 위한 사회투자 시스템 구축 등 함께하는 강남구 사업 전개 등이 선거운동 때 내건 공약이었습니다.
특히 재산세 탄력세율을 최대한 적용하여 강남주민의 과대한 세금부담을 덜어드리고 첨단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재건축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재건축을 규제하는 정부의 정책은 하향평준화 정책으로 규정하고 싶습니다. 발전은 경쟁력이 충분할 때 이루어집니다. 규제만 한다면 경쟁이 없고 퇴보만 있습니다. 강남의 경우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과감하게 재건축을 승인해주고 재건축을 타워형 고층으로 유도한다면 부족한 녹지공간의 확보 및 조망권의 확보 등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정부와 여당이 추진중인 세목교환은 원칙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근본취지에 맞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지방세는 지방자치단체가 일정부분 세율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공약을 강남구 수준에 맞게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모든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히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우선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강남 구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경쟁력이 있는 곳은 계속 발전하도록 규제를 풀고, 경쟁력이 약한 곳은 경쟁력이 생기도록 여건을 조성해 줘야 하는데, 현 정부는 오히려 경쟁력이 있는 곳을 깎아 내리는데만 열중해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강남도 강북도 발전하지 못하며, 따라서 서울도 발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저는 임기동안 강남구가 대한민국의 대표도시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서 55만 강남구민과 함께 살기 좋은 강남을 만드는데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鄭應浩 기자 / jongho@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