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서초구(구청장 조남호)에서는 2004년도를 주민들의 건강을 돌봐주는 회사로 바꾸기로 하고 서초구 전역을 걷고 싶고 걷기 편한 도시로 만들고 주민들의 걷기 참여를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는데, 이를 확산해 나가기 위해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30분에 관내 유명인사·연예인·주민·직장인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범행사를 개최했다.


지난달 27일 서초구청∼강남역 구간
주민·직장인 등 1,000여명 참석 성황


이번 행사에는 서초구청을 비롯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현대자동차, AT센터, 한국통신연구개발단, LG전자기술원, 서울시품질사업소등 서초구 관내 주요기업체 직원들과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 서초구가 개발한 생활형 Walking Course의 시범구간인 서초구청～강남역 구간(1.6㎞)을 걸으면서 걷기운동의 필요성과 효과·올바른 걷기방법 등의 안내전단 배부와 걸어서 직장·학교가기 생활화 등 걷기운동의 확산을 위한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사진2>시범행사 구간의 노면에는 각 방향별 전력케이블 포장 바닥판을 보도에 설치(별첨)하여 방향, 위치, 거리, 소요시간을 명기함으로써 걷기에 참여하는 사람들 스스로 거리와 소요시간 등을 알 수 있게 하였으며, 참석자 일부에 대해 만보기를 지급하여 스스로 보행량을 측정토록 했다.
서초구에서는 현재 각 동별로 생활형 코스와 서초구를 종·횡단하는 레저형 코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걷기코스로 선정된 구간의 노면에 대하여는 우레탄 등 탄성제 포장제로 교체하여 걸을 때 무릎 및 허리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하였으며, 각 구간마다 시범구간에 설치한 것과 동일한 방향표지판을 설치하고 맨발로 걷는 거리, 징검다리 설치 등 테마구간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노인들의 건강유지를 위해서 65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걷기 프로그램 참가 신청접수를 받아 참가자 전원에 대하여는 서초구 보건소에서 1차 건강진단을 실시한 다음 만보기를 대여하여 일정기간내 50만보이상 걸었을 경우 건강진단을 재실시, 걷기 참여 전·후를 비교해 주고, 관내 병·의원과 연계하여 위내시경을 무료로 실시해 주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하였으며, 걷는 구간이 늘어날 경우 추가로 대장내시경을 실시해 주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걷기프로그램의 참가 주민들에게는 건강수첩을 지급하여 보건소에서 정기적인 검사(체중, 혈압, 혈액검사, 체지방 등)를 실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