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영 순 송파구청장 = “문화관광-교통-경제 삼각벨트화”
김 영 순 송파구청장 = “문화관광-교통-경제 삼각벨트화”
  • 시정일보
  • 승인 2006.06.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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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소감은.
“인구 면에서 송파구는 웬만한 시보다 큰 자치구입니다. 인구뿐만 아니라 여러 규모 면에서 자치구의 수준을 뛰어넘는 전국에서 가장 크고 특별한 구인 송파구의 구청장으로 당선된 것이 참으로 기쁨니다. 또한 최초의 여성구청장이라는 것이 너무 기쁘면서도 후배 여성 정치, 행정가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야 하기 때문에 책임감과 부담감도 같이 느낌니다. 이 모든 기쁨과 영광을 저를 믿고 공천해준 한나라당과 성원을 해준 여성계, 그리고 저의 비전과 능력을 믿어준 송파구민 여러분들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 서울시 최초의 여성 구청장으로서 서울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송파구정을 4년의 임기중 어떤 방향으로 이끌것입니까.
“제1기 송파가 환경이 잘갖추진 주거기능 위주의 도시였다면 앞으로 이끌 제2기 송파는 자족기능과 업무기능을 확충한 미래의 도시로 이끌고 싶습니다. 구청 내의 행정은 자율행정으로 가야한다는 것이 저의 철학입니다. 구청장이 직접 실무자들의 업무에 간섭해서 지시하기 보다는 리더로서 큰 행정과 실무 선에서 해결 안 되는 업무 난점을 제거해 주어 담당자들이 자율적인 역량과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청 행정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구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구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지역공동체적 '송파 거버넌스'에 입각한 열린 행정, 참여행정을 펼치겠습니다.”
- 가장 중요한 역점 사업과 공약사항은 무었입니까.
“송파를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를 만들어 강남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이것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송파 문화관광벨트-경제벨트-교통벨트 사업을 추진 할 생각입니다.문화관광벨트, 경제벨트, 교통벨트의 3가지 벨트 공약은 현재 송파구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을 고려하여 앞으로의 송파 발전 방향에 대한 구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송파구는 백제문화 유적지, 몽촌토성, 풍납토성 등의 전통과 석촌호수, 탄천, 성내천 등의 자연환경 그리고 올림픽공원과 잠실운동장등의 종합 레저 시설단지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러한 좋은 문화관광자원을 그냥 방치하기보다는 송파의 발전을 위해 문화 관광벨트로 연계된 시스템 단지를 구성하여 송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생각입니다.
경제벨트의 경우 송파구가 강남권이라고 하지만 실제 그 이름에 맞는 경제적 위상의 정립이 미흡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선 송파대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송파 전역으로 파급될수 있게 하고자 합니다. 잠실종합운동장을 활성화하고 기존의 롯데월드와 제2롯데월드를 연계하고, 가락시장등을 포함한 송파대로의 경제권이 문정·장지지구의 법조타운 조성, 동남유통단지 형성및 거여·마천 뉴타운 건설에 박차를 가하여 송파경제권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교통벨트의 경우 송파의 동맥으로써 권역간 근접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마을버스등의 지역 교통체계를 도입하고, 지하철 9호선 조기개통 및 대중교통수단의 편의성 증대와 주민 동의를 전제로 모노레일등 신교통수단을 검토할 것입니다. 또한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한 교통수단 체계를 확립해 상호 보완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것입니다. 또한 여성구청장인만큼 여성정책 또한 각별히 신경써서 펼칠계획입니다. 송파구의 여성정책은 육아 지원을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출산율이 낮아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가사, 육아 그리고 회사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하는 여성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환승역 주변에 여성문화회관내에 베이비케어센터를 설치하여 시험 운영하고 동에 공공보육시설을 설치, 맞벌이 부부 아동의 숙제 도우미를 운영, 영재, 자폐아등과 같이 특수교육이 필요한 어린이에 대한 지원하여 주부들의 부담을 줄여드릴 계획입니다.”
-주민들에게 하고픈 말은.
“송파는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유수의 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곳 입니다. 이 송파의 주인은 구민 여러분들입니다. 함께 손잡고 품격 있는 송파, 자랑스런 송파를 만들어 나갑시다.”
宋利憲 기자 / wine@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