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식중독 사전차단…집단급식소 위생점검
서초구 식중독 사전차단…집단급식소 위생점검
  • 시정일보
  • 승인 2004.03.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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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구청장 조남호)에서는 봄철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맞아 지난 9일부터 집단 식중독 등 위생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학교·병원·산업체·사회복지시설 등 관내 128개 집단급식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집단급식소에서 취급하는 식재료의 위생 및 보관·관리상태, 무표시(무신고)제품 사용여부, 유통기한 경과여부, 개인위생관리 및 기타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간이키트를 활용한 미생물검사를 통해 대장균등 미생물 오염 검사를 실시하여 오염정도가 심한 급식소에 대하여는 즉시 사용을 중지시키고, 검사결과를 통보하여 음식을 취급하는 담당자 및 관리자에게 경각심을 주어 식품안전 및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서초구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관내 중·고등학교 22개교에 같은 학교 학부모 25명을 학교건강지킴이로 위촉하여 학교급식소의 식재료 구입, 음식물 취급 및 조리과정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식중독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서초구관계자는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식중독 사고 등을 원천봉쇄하기 위해집단급식소에 대한 정기적인 위생점검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지속적인 점검과 행정지도로 봄철 시민건강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