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경로당 ‘위탁관리제’
은평구 경로당 ‘위탁관리제’
  • 시정일보
  • 승인 2004.03.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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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구청장 노재동)가 어린이공원과 마을마당을 인근 경로당에 관리 위탁하는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구가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된 것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원을 항상 상주하며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휴게 공간으로 관리하고,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어린이공원을 경로당 회원들이 관리함으로써 사회봉사에 대한 자긍심과 육체적인 활동에 따른 건강에 큰 도움을 주고자 도입한 제도다.
한편 구는 이 제도의 시행에 앞서 지난 2월27일 은평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리위탁 경로당 대표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리위탁 증서 전달식 및 교육을 실시했다. 관리위탁을 맡은 39개 경로당은 공원청소 및 수목보호관리, 시설물 유지관리, 시설물 안전점검 및 사고예방, 이용객 질서계도 등 공원관리 전반 사항에 대해 유지관리하게 된다.
관리위탁에 소요되는 예산은 7440만원으로 관리면적에 따라 4군으로 분류해 1개 공원당 14만원∼24만원이 매월 지급된다.
또한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점검 및 시상제도를 도입해 우수 관리단체 3개에 대해서는 시상금이 지급되며, 관리가 소극적이고 관리위탁 조건을 현저하게 위반한 단체는 관리위탁을 해지해 공공시설을 민·관이 함께 관리하는 효과적인 제도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