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야
태풍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야
  • 시정일보
  • 승인 2006.07.14 10:34
  • 댓글 0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제주도를 비롯 남부 내륙지방을 강타하므로써 인명피해와 재산손실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가옥이 침수되어 이재민이 발생하고 가축이 떼죽음을 당하는가 하면 논밭이 물에 잠기고 비닐하우스가 무너졌으며 도로 유실과 산사태 피해도 잇따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정부는 신속히 이번 태풍의 피해를 파악, 이재민 지원과 피해복구 등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며 또한 재난 대비 체제의 재점검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금년 태풍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얼마만큼의 태풍이 더 우리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줄지 모를 일이다. 물론 재난 상황에 대한 일차적 책임이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지난 7월1일부로 단체장 교체에 따른 업무 공백을 감안할 때 재난 대비 및 피해복구 상황이 매우 염려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재난대비와 피해복구에는 너와 내가 있을수 없으며 중앙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공조해 재해 취약지구를 사전 파악, 신속한 주민 대처 시스템 구축을 서둘러야 하며 피해복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자연재해를 인간의 힘으로 완전하게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민·관이 힘을 합해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민·관이 합심해 태풍 피해로 상심이 큰 이재민들의 구호와 복구에 발벗고 나서는 동시에 산사태나 옹벽 붕괴 등 추가 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태풍이 지나간 지역의 피해상황을 파악, 부실 대비가 빚은 인재인지 천재인지도 가려 인재라 생각되면 그 원인을 철저히 분석, 복구해 다시는 이런 전철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하나되어 완벽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번 태풍을 계기로 소방방재청 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방재당국은 위기관리 시스템에 대한 재점검을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매년 자연 재해가 고질적으로 되풀이되는 원인을 다시한번 재점검해 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종합적인 대처방안을 조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다. 재난이 인재라는 비판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예방보다 사후 복구에 중점을 두어온 방재정책에 대해 선진국들처럼 예방위주로 전환하는 것을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된다. 아울러 이번 태풍의 피해상황에 대해 신속히 복구함과 동시에 다음 태풍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차제에 정부는 예방보다 사후 복구에 중점을 두어온 방재정책을 재해 예방을 위한 기술개발 등 관련 사업에 대한 대폭적인 투자를 해 철저한 분석과 아울러 재난위기관리시스템을 재정비 만반의 태세를 완비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