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채용방식 ‘특채’로 중심이동
공무원 채용방식 ‘특채’로 중심이동
  • 시정일보
  • 승인 2006.07.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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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특채 2002년 56명서 작년 263명으로 증가

공무원 채용방식이 기존의 공채중심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를 찾는 특채위주로 전환되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25일 발간한 <2005 공무원인사개혁백서>에 따르면 부처별 특채방식으로 선발하는 전문계약직과 일반계약직 등 계약직 공무원의 작년 채용인원은 1444명으로 1998년 295명에 비교할 때 287.8% 늘었다.
이 중 중간관리자급 공무원의 등용문인 5급 일반직 공채는 2002년 304명에서 2003년 288명, 2004년 286명, 2005년 217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반면 5급 일반직 특채는 2002년에는 58명으로 정원의 16%에 불과했으나 작년에는 263명으로 정원의 54.8%를 차지했다. 이는 2002년보다 4.5배 늘어난 수치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모든 직급에 대해 특별채용이 각 부처 자율로 허용된 데다 일선부처에서도 특정분야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외부인사를 적극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특채비율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백서는 이밖에 고위공무원단제 도입, 공직진입장벽 완화, 국가인재의 발굴과 활용, 인적자본의 육성, 성과관리 내실화, 인사권자율화 확대지원 등 2005년도 인사정책의 분야별 추진성과를 통계자료와 함께 담았다.
중앙인사위는 이번 발간한 백서 2000부를 각급 행정기관과 국회, 학계, 시민단체 등에 배포하는 한편 중앙인사위 홈페이지(www.csc.go.kr/ 정보공개자료실 내 발간자료)에 내용을 수록했다.
<방용식 기자/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