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대책 새롭게 시작해야
수방대책 새롭게 시작해야
  • 시정일보
  • 승인 2006.07.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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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利憲 기자 wine@sijung.co.kr


올해의 장마는 당초 예상보다 길고도 길며 상상을 초월한 폭우가 나라전체를 물의 나라로 만든 초유의 사태가 아니었나 여겨진다. 특히 지구온난화에 따른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전국 곳곳을 물바다로 만들어 수많은 수재민과 국토가 초토화되는 자연재해가 작금 어려운 경제상황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천재지변을 인간의 힘으로 극복한다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것이지만 체계적이고 예방적인 수방태세에 만전을 기했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도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특히 이번 물난리 중 서울 안양천 제방의 붕괴는 인재라는 소문속에 피해주민들인 양평동 주민들은 시공사와 시행청을 상대로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천재와 인재의 차이를 극명하게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방대책을 책임지고 있는 관계부처는 물론 해당 지방자치단체도 항구적인 수방대책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앞으로 국가백년대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나 여겨진다.
이번 물난리에서 다시 한번 치명상을 입은 강원도 등 경관이 수려한 지역의 피해는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인재에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할 때 관련기관의 깊은 반성과 환골탈태하는 자세의 수방대책이 절실하다고 생각된다. 우리모두 이번 물난리를 거울삼아 반성해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한 수방태세에 동참해 아름다운 금수강산 지키기에도 힘을 모야야 하는 것이다. 언제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어리석음에서 변화하는 것이 나라발전과 중흥의 초석이 아닌가 싶다. 각종 매스컴을 통해 수재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답지 하고 있지만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처럼 시급한 수재민 구호대책도 중요하지만 ‘치산치수’하는 정부의 모습은 이제 벼랑 끝에 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민주주의는 대를 위해 소가 희생되는 것처럼 홍수조절 능력을 갖춘 댐의 건설은 주민의견을 절충하여 과감히 실천하는 것이 치산치수하는 시급한 현안이며 항구적인 수방대책의 시작이 아닌가 싶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패해를 입은 수재민들의 재기를 위한 대책 또한 수방대책 실천과 병행하여 지속적으로 시행하여야 하며 이른바 ‘눈 가리고 아웅’하는 행정은 과감히 탈피해야 하겠다. 항구적인 수방대책을 통한 치산치수는 국가경영의 덕목이며 나라가 부강해지는 지름길임을 위정자들은 다시 한 번 음미해야 하겠다.